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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비판한 김윤아 두둔한 김웅 의원

▷국민의힘 자우림 보컬 김윤아 향해 날 선 비판 쏟아내
▷김웅, “정치인이 대중연예인 공격하는 건 신사답지 못한 행동”

입력 : 2023.09.14 14:50 수정 : 2023.09.14 14:53
 


(출처=인스타그램 love_yuna)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비판 발언을 한 자우림 보컬 김윤아 씨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있는 것에 대해 같은 당 김웅 의원이 대중연예인은 얼마든지 정치적 입장을 밝힐 수 있다며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14일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인은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대중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라며 대중연예인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혔다 하더라도, 공인인 정치인이 그것을 공격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당파성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폴리테이너라면 다르겠지만, 대중연예인은 얼마든지 정치적 입장을 밝힐 수 있다라며 그 입장 표현이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이유로 공격하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정책을 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설득하는 것은 정치인의 몫이다라며 대중연예인의 발언이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면 정치인이 부족한 탓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공인인 정치인도 2년 전의 입장을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바꾸는데, 무슨 신뢰가 쌓이겠냐라며 같은 정치인끼리는 신랄하게 공격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지만 변변한 방어방법도 없는 일반인이나 대중연예인을 공격하는 것은 신사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윤아 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RIP 지구(地球)’라고 적힌 이미지와 함께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김윤아 씨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걸 들으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며 문화계 이권을 독점한 소수 특권 세력이 특정 정치사회 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장예찬 최고위원은 자우림 김윤아 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연예인이 무슨 별이라고 말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져야 되냐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김윤아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 씨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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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