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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후, 눈이 오히려 나빠졌다?

▷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환 백내장, 수술 후 부작용 사례 多
▷ 수술 전 꼼꼼히 알아보는 건 필수, 특히 '다초점인공수정체' 주의!

입력 : 2022.08.18 15:00 수정 : 2022.09.02 12:53
백내장 수술 후, 눈이 오히려 나빠졌다?
 

#고령층의 만성질환 백내장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백내장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하기가 쉬워지는 흔한 질환입니다. 

 

60대의 절반 이상과 75세 이상 고령층은 거의 대부분이 백내장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백내장을 치료하려면, 혼탁한 안구의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해야 합니다. 백내장의 진행을 더디게 만들 수 있는 안약이 있다고 하지만, 효과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 믿고 백내장 수술 했는데...

 

이 백내장 교체 수술은 매년 국내 주요 수술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많다는 점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 51건 중 수술 후 시력 저하를 호소한 사례가 43.1%(2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명은 무려 23.5%(12건), 빛번짐 및 눈부심도 12건(23.5%)로 나타나는 등, 백내장 수술이 눈에 오히려 큰 악영향을 끼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아가, 백내장 수술로 피해를 본 사람들 중 58.8%가 수술 관련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술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 수술 비용 등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했다는 것인데요. 

 

의사가 주의의무를 위반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도 13건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때, 장점에만 현혹되지 말고 장단점과 수술비용에 대해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다초점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할 때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단초점인공수정체를 사용한 백내장 수술이 20만원 내외의 비용을 필요로 한다면,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최저 300만 원에서 최대 1,200만 원의 수술비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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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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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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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