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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중국 수출액 감소...7월 무역적자 47억 달러

▷ 2022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2.3%...0.2%↓
▷ 긴축정책으로 수출에 소극적으로 변한 중국
▷ 반도체, 석유제품 등 수출 선방했지만...무역 적자 47억 달러

입력 : 2022.08.01 11:00 수정 : 2022.09.02 16:00
對 중국 수출액 감소...7월 무역적자 47억 달러
 

#중국발 경기둔화, 어두운 대한민국 경제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데, 국제통화기금(IMF)은 대한민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0.2% 내린 2.3%로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중국의 경기 둔화’였죠. 

 

크리슈나 슈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부문 책임자 曰 “중국의 경기둔화와 공급망 혼란 등의 여파로 한국의 경제성장세가 약화될 것”

 

중국의 경기둔화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바로 ‘수출’에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중국인데, 이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對중국 수출액은 132.4억 달러로 지난달보다 2.5% 줄어 들었습니다. 코로나19 봉쇄, 부동산 경기침체, 미국의 경제제재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이 오르고, 소비가 줄자 중국은 긴축정책을 감행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악재였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6월 이후 수출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머물며 수출 성장세 둔화와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출 잘해도 47억 달러 손해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자체가 좋지 못합니다. 

 

지난 7월, 무역을 통해 우리나라가 입은 적자는 약 47억 달러로, 6월보다 적자가 20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 1월(적자 49억 달러)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손실인데요. 게다가, 4개월 연속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에너지’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울며 겨자를 먹는 심정으로 에너지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출을 하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우리나라가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를 수입한 금액은 185억 달러로, 月 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에너지 이외에도 수입은 다양한 부문에서 증가했습니다. 

 

산업 생산을 위한 반도체 수입도 지난 6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밀/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도 이전보다 많아졌습니다. 이 중 눈에 띄는 건 옥수수로, 무려 47.6%나 수입량이 늘었습니다.

물론, ‘수출강국’이란 별명 답게 우리나라의 수출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선박, 2차전지 등 다양한 물품들이 전 세계 시장을 누비면서, 지난 7월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60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7월 중 최고로 좋은 수출 성적입니다만, 653.7억 달러라는 수입액을 넘기엔 한참 부족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曰 “주요국 긴축정책에 따른 경제 성장세 둔화와 전년동월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21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높은 에너지 가격과 하반기 에너지 수요가 복합 작용하며 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수출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만,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무역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수출을 하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선 해외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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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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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