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반도체 법안 타결... 기술격차 확보해야
▷ EU반도체법안 3자 타결... 승인 후 실효성 발휘 예정
▷ 총 430억 유로 투자, 2030년까지 EU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로
▷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겐 기회이자 위기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EU는 EU반도체법에 대한 3자 협의가 타결되었다고 알렸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2월에 EU가 발표한 EU반도체법은 본격적인 현실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사회와 유럽의회 각각의 승인절차를 거친 후 관보에 게재될 예정인데요.
EU의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2월, ‘유럽반도체법’(The European Chips Act)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론 반도체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중단기적으론
EU내 반도체 생산량과 공급망의 강화, 중장기적으론 EU의 반도체 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결국
핵심은 반도체를 집중 육성해 기술주권을 쟁취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미국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와도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U가 반도체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하고 있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EU는 미국, 중국과 더불어 EU는 반도체 3대 소비 시장으로 전세계 반도체의 20%를 사들이고 있지만, 공급시장에선 불과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는 ‘팹리스’ 기업이 많아, 생산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입의존도가 높은 셈입니다. 대규모 생산에 필요한 제조장비 기술과 높은 수준의 연구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의 강점이 가려져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EU 집행위는 기존의 반도체산업 투자 방식이 지나치게 R&D에 편중되어 있었다며, 반도체 생산 및 수급 등 벨류체인 전 과정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답안으로서 등장한
EU반도체법안엔 2nm 반도체, AI 등 차세대 기술분야에 대한 R&D 투자 확대는 물론
EU 반도체 기금 조성, 회원 간 반도체 공급망 위기 관리
능력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소요되는 총 예산은 430억
유로,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EU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겁니다.
중요한 건 EU의 반도체법안이 우리나라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EU반도체 법이 우리나라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해당 법안엔 EU 외부기업에 대한 명시적인 차별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정부는 설명했으며, “현재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생산시설이 EU에 자리잡고 있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적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라고 부연했는데요.
다만, 이는 단기적인 전망입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EU의 반도체산업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충분히 끼칠 수 있습니다. 기회와 위기가 병존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긍정적으론, EU의 반도체법안은 국내 소부장 기업의 수출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EU가 반도체 생산설비 확충하는 과정에선 장비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터이고, 그 결과 우리나라의 소부장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겁니다.
이에 대해 KOTRA는 “특히, 본딩과 몰딩 장비 등 우리 기업이 경쟁력이 보유한 후공정 장비 분야에서 진출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EU가
반도체법안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면, 우리나라 기업의 유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여지가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쟁쟁한 경쟁자 사이에 EU가
더해지는 것인데요. 산업보호주의와 기술패권 경쟁이 심해지는 현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기술격차를 확보하는 건 더욱 중요한 의제로 자리잡은 듯합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