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일본 금리는 17년 만의 최고 수준
▷美 금리 인하 기대 속 주가 강세…일본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엔화 약세·유가 반등…글로벌 자산시장 '차별화' 뚜렷
해외금융시장 금융지표. 생성형 AI(쳇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장기금리는 17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금리 인하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를 키우는 반면, 일본은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채권금리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도 다시 배럴당 70달러를 회복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성형 AI(쳇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실효금리(EFFR)는 7월 9일 기준 3.62%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5% 수준에서 움직였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4.18%를 나타냈다. 장기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은 7월 9일 7,543.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권을 유지했다. 연초(5,881.6)와 비교하면 약 28% 상승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기대가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본 금융시장은 채권과 주식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 1.10%에서 7월 9일 2.88%까지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금리 인상 기대가 장기금리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정부의 국채 조달 비용은 물론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닛케이225지수는 7월 초 7만선을 넘은 이후 다소 조정을 받으며 7월 9일 6만7743.9를 기록했다.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역시 장기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유로존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 2.37%에서 7월 9일 3.08%까지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장기채 금리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환율과 원자재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계속됐다. 엔·달러 환율은 7월 9일 달러당 162.36엔으로 지난해 말(157.36엔)보다 엔화 가치가 더 하락했다. 일본은행의 긴축 기조에도 미국과의 금리 차가 여전히 큰 데다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7월 9일 배럴당 70.5달러를 기록하며 6월 말(68.3달러)보다 올랐다. 금 가격은 온스당 4,132.8달러 수준을 기록해 안전자산 선호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은 성장 기대가 위험자산을 끌어올리고, 일본과 유럽은 금리 정상화 영향이 채권시장에 반영되는 차별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시장의 방향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일본은행의 추가 통화정책 변화, 국제유가 흐름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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