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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1년에도 책임은 제자리”…교원단체, 제주교육청 사과·징계 촉구

▷故 현승준 교사 1주기 맞아 좋은교사운동·경기교사노조 잇단 성명
▷“악성 민원 교사 개인에 떠넘긴 행정 실패…기관 책임 체계 마련해야”

입력 : 2026-05-22 09:53
“순직 1년에도 책임은 제자리”…교원단체, 제주교육청 사과·징계 촉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7일 제주도교육청 마당에 마련된 故 서이초 교사 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악성 민원과 부실한 보호 체계 속에서 숨진 故 현승준 교사의 순직 1주기를 맞아 교원단체들이 제주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사과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좋은교사운동은 22일 성명을 내고 “고인은 아직도 편안히 눈을 감지 못하고, 교사들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밝혔다. 경기교사노동조합도 전날 성명에서 “1년이 지난 지금도 악성 민원 앞에 교사를 홀로 세우는 교육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유족은 애도보다 책임 회피와 2차 가해 견뎌야 했다”

 

좋은교사운동은 故 현승준 교사가 가족 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유족에게 지난 시간은 온전한 애도의 시간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유족이 장례식장에서 제주도교육청에 바란 것은 “순직 인정”뿐이었으나, 이후 허위 소문과 부실한 대응, 책임 회피가 이어지며 상처가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고인의 유서 내용과 배치되는 허위 소문이 제주 교육계에 퍼졌고, 유족이 2차 가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 김광수 전 제주도교육감의 방송 발언이 고인의 죽음을 개인의 성격이나 선택 문제로 돌리는 듯한 인상을 줬다며, 유족에게 씻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좋은교사운동은 국회에 제출된 허위 경위서 논란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고인이 병가를 요청했으나 학교 관리자가 이를 구두로 반려했고, 이 사실이 경위서에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실질적 책임을 묻는 절차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단체는 “선생님의 죽음의 무게는 하늘이 무너질 만큼 무거운데 책임의 무게는 깃털보다 가볍다”고 비판했다. 또 허위 경위서 제출과 관련된 공무원들에게 경고조차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제주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악성 민원 앞에 교사를 홀로 세운 구조가 비극 불렀다”

 

경기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을 한 교사의 개인적 비극이 아니라 교육 시스템의 실패로 규정했다. 노조는 고인이 담임교사로서 무단결석 학생의 출결을 관리하고 흡연 사실을 확인하는 생활지도를 했으나, 이후 학생 가족의 항의와 민원에 사실상 홀로 노출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고인이 사망 직전까지 개인 휴대전화로 쏟아지는 민원을 감당해야 했고, 학교의 보호 체계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리자가 고인의 고통을 외면하고 병가를 고민하던 고인에게 민원 해결 책임을 떠넘겼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두 단체는 교사를 민원의 최전선에 세우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교사노조는 교육부의 민원 대응 매뉴얼이 마련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교사의 개인 연락처나 별도 연락 시스템을 통해 민원이 직접 전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민원 접수부터 종결까지 기관이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즉시 보호할 대책과 교육활동 침해 가해자를 제재할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좋은교사운동은 제주도교육청에 유서 내용 왜곡과 2차 가해 책임자 징계, 국회 허위 경위서 제출 관련 공무원 징계, 유족에 대한 예외적 지원, 김광수 전 교육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故 현승준 교사의 순직 인정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교육 당국이 애도의 말만 반복하고 책임 규명과 제도 개선을 미룬다면 같은 비극은 다시 반복될 수 있다. 교사를 보호하지 못한 행정은 학생도 학교도 지킬 수 없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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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학생 정신건강에 관심은 가지지만 막상 상담교사 미배치교가 많은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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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친놈들은 자책도 반성도 안한다. 어떻게하면 감형을 받을수 있을까만 생각한다.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고 시간을 벌기위해 아무상관없는 사건을 찿아보고 확인해달라 요구한다. 그러는동안 피해자들은 입은 있으나 말도할수 없고 발언 기회도 주지 않는다.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해주기는커녕 재산꽁꽁 숨겨놓고 출소하면 잘먹고 잘살려한다. 죽일놈들 깜빵에서 평생썩었으면 좋으련만 15년형 이라니~~~ 몇천억을 사기치고도 15년형이라니 기가 막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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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건 재판이 3년이상 걸려서 피해자들은 지쳐가고 피해회복도 되지않고 처벌도 약하고 누굴위한 법인지 사기를 당해보니 법은 피해자 들을 위한 법이 아니 더라구요 사기꾼들에게 관대한 나라 사기꾼들을 양성하는 나라 언제쯤 사기꾼 없는세상에서 살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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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 이더리움 스테이킹 사기 사건이 얼마나 잔인한 수법이었는지 끔찍합니다. 자살자가 속출하고, 암, 심장마비로 사망한 피해자들과 유족분들 너무도 안타까워요 수만명의 피해자와 수천억의 외콘 사기사건이 아직도 피해회복 한 푼 없이 계속 재판이 진행 되고 있다는 것 또한 기가 막힙니다. 이런 사기 범죄자들은 반드시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사기꾼들의 한결 같은 변명!! 나도 사기 당했다~~너무도 웃기지 않나요??? 투자 설명 할때는 한번도 말하지 않은 김대천, 싹쓰리 이야기는 갑자기 왜 나오는지?? 참 기가막힌 변명과 술수 입니다. 타인의 재산을 사기로 편취하고 사람의 목숨까지 가벼이 여기는 자들은 죄의 무게만큼 형량으로 심판해서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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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을 보호하는 대한민국법에 오열을 합니다. 허술한 법을 피해 반복적으로 사기치는 사기꾼들에게 무기징역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기임을 알고도 가담한 모집책들에게도 큰엄벌을 내려주세요 사기꾼들이 큰형량을 받아야 사기공화국 대한인국의 오명에서 벗어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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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은 콘페이, 와이파이 코인, 옐로버킷 등등 수많은 아이템으로 사기를 치고 원금회복이라는 명목으로 또 다른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사기를 쳤습니다. 주범들 구속직전까지도 새로운 플랫폼으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어르신들 쌈지돈까지 뽑아먹었습니다. 조직사기사건에서는 주범들도 나쁘지만 영업활동을 하는 모집책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피해자다, 나도 돈을 잃었다. 우리 가족도 투자했다"라는 말이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조직사기 뿌리뽑기 위해서는 주범들과 공범들 모두 이례에 없던 높은 형벌로 처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