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는 삼성생명 회계처리 논란에 대한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책임있는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유배당보험 계약자의 보험금을 총수 지배체제를 공고히하는 쌈짓돈으로 사용해 금융소비자를 우롱한 삼성생명을 금융당국은 언제까지 두둔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21일 금감원 간담회 이후 참석한 전문가 대부분이 삼성생명의 회계처리 방식이 적법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회의가 비공개라는 점을 이용해 참석자의 의견과 논의 내용을 왜곡한 기사들이 일제히 쏟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금감원이 마치 그 언론보도가 사실인양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의견수렴 구색맞추기' 의구심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비공개 회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금감원이 사실과 맞지 않는 왜곡 보도를 방치하는 것은 일부 언론의 의도적인 여론 호도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금감원이 예고한 2차 삼성생명 관련 내부 간담회에 뒤늦게 초청을 받는 것에 대해 "21일 간담회는 애초에 삼성편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는 의구심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라고 직격했다.
끝으로 "금감원은 더이상 무책임한 시간끌기를 중단하고 규정에 따라 질의회신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조속히 결론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유배당 보험은 보험사가 주식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계약자에게 나눠주기로 약속한 상품으로, 삼성생명은 1993년 이전까지 이러한 유배당 보험을 판매해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했다. 문제는 30년 넘게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서 계약자들이 정당한 배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삼성생명의 과도학 삼성전자 주식 보유 규모가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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