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라]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 찬성 VS 반대
(출처=대통령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현지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또한 김 여사는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착용하는
스카프 ‘샤일라(Shayla)’를 쓴 모습이 포착돼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대통령 선거에서 허위 학∙경력 논란 등으로 이른바 ‘조용한 내조’를 자처했으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가까워지자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여사의 행보는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화 됐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에만
총 18건의 공개 일정을 가졌으며, 이례적으로 출입기자단과
동행한 일정도 있었습니다.
김 여사는 주로 자립준비청년과 위탁부모, 쪽방촌 등 취약계층을 챙기는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며 “취약계층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거침없는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내외가 군복을 입은 사진을 두고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여사가 노트북 앞에 앉아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고, 윤
대통령은 뒤에 서서 노트북을 향해 팔하트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요새 (사람들이) 김건희 대통령이란 말 참 많이 한다”며 “이유는 뭘까에 대해서 정부와 여당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의 비판이 계속되자 여당에서도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김 여사의
공개 행보를 막을 순 없지만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필요 없지 않겠냐”라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김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숙명여대의 석∙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 등 이 윤 정권의 리스크로 작용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 정부 때도 수사했지만 혐의를
못 찾았다. 논문 의혹은 국민대의 경우 문제없다고 결론 났다”며, “끊임없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 분들을 의식해 김 여사가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에 나설 거라며, 공개 행보를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김 여사가 광폭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적 영역에서 김 여사를 담당할 제2부속실은 여전히 없는 상황입니다. 대통령 가족 비위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8개월째 임명하지 않고 있어 김 여사를 둘러싼 잡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활동의 폭을 넓혀가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찬성: 국익을 위해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가 필요하다
반대: 김건희 여사는 약속대로 ‘조용한
내조’를 해야 한다.
중립: 기타 의견
Best 댓글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