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라] 尹대통령 ‘도어스테핑’ 중지는 MBC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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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도어스테핑’,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의 창구로 제시한 이 도어스테핑이 지난 21일부터 중지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나 국가애도기간을 이유로 한 ‘일시적인’ 중지가 아닌,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태로서 사실상 중단된 셈입니다. 윤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중지한 이유로 ‘불미스러운 사태’를 꺼내들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은 국민과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도어스테핑 업무를 담당했던 김영태 대통령대외협력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할 정도로, 도어스테핑이 다시 부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불미스러운 사태’는 MBC와 대통령실의 갈등 사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 9월 MBC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 후 언급한 한 발언을 보도합니다.
국회에 대한 욕설과 우방국 정상의 체면을 구겼다는, 엄청난 논란을 빚은 말이었는데요. 당시 MBC가 보도한 자막은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란 내용입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MBC가 허위/날조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와 대통령실의 갈등은 점차 심화됩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배제하는가 하면,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MBC를 두고 “가짜뉴스”, “이간질”, “악의적인 행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느냐”는 MBC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기자와 대통령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 ‘불미스러운 일’을 계기로 도어스테핑이 중지되자 정치권에서도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무능한 실정의 책임을 언론 탓, 야당 탓으로 돌리는 파렴치한 정치를 중단하라”며, 대통령실의 행태가 “점입가경(漸入佳境: 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몰골이 더욱 꼴불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MBC가 소통의 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며, “언론의 자유와 방종은 분명히 다르고, 언론도 분명한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는 사회의 상식을 부디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도어스테핑을 중지한 책임은 MBC에게 있다는 말입니다.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에 대해 여러분은 찬성하시나요? 혹은
반대하시나요?

Best 댓글
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