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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사칭에 위조공문까지”, 로또 예측 서비스 사칭 전화 주의보

입력 : 2023.12.15 17:03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로또 당첨번호를 에측하는 서비스 이른바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이하 로또 예측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비자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칭 전화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모바일채팅상담서비스(소망챗)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 안내관련 소비자상담이 총 33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로또 예측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에게 소비자원을 사칭해 피해보상 안내 전화를 하거나 소비자원으로부터 피해 보상 지시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올해 9A씨는 소비자원과 함께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이용대금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70만 원을 입금하면 환급액이 결정된다며 피해보상 절차를 빌미로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소비자원을 사칭해 금융정보를 요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올해 10월 소비자원에서 과거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보상을 할 예정이므로 계좌번호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소비자원에서 발송한 문서인 것처럼 조작한 접수승인서가 첨부돼 있었으며, 위조문서에는 환불 내용’, ‘처리등의 제목을 단 허위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관련 증거를 수집한 후 문서 위조에 대한 고발 및 기관 사칭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전화를 하거나 접수 승인서등의 문서를 발송하지 않으므로, 관련 전화를 받으면 가급적 통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통화가 이뤄졌을 경우엔 현금 입금, 신분증, 계좌번호 등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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