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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에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라던 이순자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

입력 : 2023.05.10 17:25 수정 : 2023.05.10 17:27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3월 한국을 찾아 5.18 단체 사죄 활동 등 여러 행보에 나서고 있는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씨에게 할머니인 이순자씨가 “5.18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데나 나서지 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해라라며 질책했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 전 씨는 이 여사에게 할머니, 미국에서 보러 오라고 하셔서 뵈러 왔어요. 많이 바쁘시죠? 사랑해요 할머니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여사는 이같이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 씨는 너의 기억의 출처는 모두 16년 전 우리 집을 떠난 너의 어머니로부터 온 것인 듯하니 한번 물어보렴이라며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거리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라고 꾸짖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전 씨가 미국에 있을 당시 돌아와라, 제발 이 할미 품으로. 이 할미도 유방암 2기라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함께 최선을…”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이 씨는 손자의 폭로에 대해서는 겨우 열한 살. 그 아이가 폭로하는 내용은 모두 그 어미가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재용 일가는 일본에서 돌아온 후 분가해서 살고 있었고 일요일을 가족의 날로 정해 모여서 운동하거나 놀이공원에 가거나 오락실에 가는 등의 일정을 보냈기 때문에 손님을 일요일에 집으로 부르는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앞서 전 씨가 매주 일요일마다 할아버지 댁에 많은 손님이 찾아왔고, 그때마다 돈 봉투를 나눠줬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전씨의 친모인 최모씨가 출연해 연희동 자택의 숨겨진 공간에 현금이 쌓여있었다며,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과 관련한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최씨는 연희동 가택 수사 당시를 떠올리며, 수사 당시 집에 현금을 치우기 위해 친척분들이 오셔서 가방이랑 쇼핑백 이런 데 현금을 담아서 들고 가는 걸 많이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방송에 출연한 전씨의 부친인 전재용씨는어린 손자나 어린 며느리 앞에서 돈을 들고 왔다 갔다 했을 리 있냐비자금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 현금을 쌓아놓는 일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전씨는 지난 달 2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입니다.

 

전씨는 한국 입국 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투약한 후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또한 전씨가 미국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한 지인들 중 국내에 거주하는 3명에 대해서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보고 조사를 종결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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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2

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4

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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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