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산업 신뢰 확보, 염료 안전성 검증에 달렸다
▷제3차 문신사 정책 토론회서 생체친화적 염료 개발 필요성 제기
▷김수현 박사 “제도 정비 넘어 산업 공동 연구 지원 필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3차 문신사 정책 토론회'(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문신사법 시행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타투 문화가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염료 안전성 등 기술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수현 성균관대학교 성균나노과학기술원 박사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제3차 문신사 정책 토론회'에서 타투 문화가 보다 신뢰할 수 있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기술적 한계와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박사는 기술적으로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염료 자체의 안전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염료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제조 공정 과정에서 중금속 노출 가능성, 용매 자체의 독성 문제, 색소 성분의 유해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염료를 만들고 원하는 균일한 크기로 밀링하는 공정 과정에서 중금속에 노출될 수 있다"며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관리된 공정 안에서 염료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판올 같은 알코올 계열의 용매는 피부에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이를 보다 안전한 용매나 천연 용매로 대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선명한 발색을 위해 산화철 등 독성이 있을 수 있는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 역시 해결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염료의 안전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공업용 염료를 생체친화적 색소나 천연 물질 기반 염료로 대체하고, 중금속 등 유해 용매 노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제조 공정을 위한 산업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안전성이 확보된 염료라도 기존 제품과 유사한 발색과 작업감이 구현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사용되기 어렵다”며 타투이스트 시연과 반복 테스트를 통해 점도·농도·물성 등을 개선하고, 향후 천연 색소와 고분자 나노입자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제형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도적 차원이나 타투이스트들의 기술적 역량을 넘어, 염료 자체의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산업 공동 연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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