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민의 곁으로”… 조성목 원장, 서민금융연구원 제4대 원장 취임
▷설립 10주년 앞두고 ‘사전-진행-사후’ 전주기 보호 체계 구축 선언
▷“사후 처방은 늦다”… 예방 중심 서민금융 패러다임 전환 강조
▷보이스피싱 대응·포용금융 확대 등 취약계층 보호 강화 추진
조성목 제4대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은 5일, 초대 원장을 지낸 조성목 전 원장이 제4대 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연구원 설립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 지휘봉을 맡게 됐으며, 취임과 동시에 서민금융 정책의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통계 속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서민들의 삶을 살피는 연구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기존의 ‘사후 구제 중심’ 서민금융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빚이 발생한 이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채무 발생 이전 단계부터 개입하는 전주기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모델 구축 ▲상담과 연구를 연계한 경제활동 복귀 지원 ▲위기 이후 재기를 돕는 재활 시스템 마련 등 ‘사전-진행-사후’를 아우르는 통합 보호 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피해 구제를 넘어 사전 차단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원장은 “서민금융 문제는 한 기관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금융권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가장 전문적인 언어로 대변하는 것이 연구원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원장은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출신으로, 2017년 연구원 설립을 주도한 서민금융 분야 전문가다. 이번 취임을 계기로 서민금융 정책이 예방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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