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MBK 회생신청, 노동자에게 사망선고"
▷점포·사업부 매각 없는 회생계획서 요구
▷"10만 홈플러스 노동자 거리 내몰려"
마트노조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는 "MBK 회생 신청은 홈플러스 노동자에게 사망선고"라면서 "점포매각과 사업부매각 없는 회생계획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마트노조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득구·이용우 의원과 마트노조가 주최했다.
노조는 "MBK파트너스의 선제적 기습 기업회생 신청으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협력업체들은 상품 입고를 중단하고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휴직과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K의 회생계획서에 점포매각, 사업부 매각, 구조조정이 포함된다면 그 피해는 일시적 차원을 넘어서 길게 보면 10만 명에 이르는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서민들이 거리로 내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측이 고용을 보장한다는 주장에 대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이사를 감수할 수 있는 노동자는 매우 적다"며 "회사는 어쩔 수 없이 이들이 스스로 물러난 것처럼 포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런 고용보장조차 일부 노동자들에게만 해당된다"면서 "협력업체 노동자들과 입점 업주들은 어떤 보호도 없이 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MBK는 노동자에게 생존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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