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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점유율 40% 목표"...민·관 배터리 얼라이언스 출범

▷'제3차 산업전략 원탁회의' 개최
▷배터리·자동차 등 핵심 기업 CEO 참석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커"

입력 : 2022.11.02 16:00 수정 : 2022.11.02 15:57
"세계 시장 점유율 40% 목표"...민·관 배터리 얼라이언스 출범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 달성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3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해 2030년까지 배터리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리고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배터리 동맹을 출범해 배터리 소재 광물 확보에 적극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차전지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1~6) 기준으로 한국의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점유율은 25.8%로 중국(56.4%)에 이어 2위인데, 8년 만에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입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전기차 활황 속에 이차전지 수출액은 지난달 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6.7% 증가했습니다. 역대 10월 중 최고 실적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SDI 최윤호 대표, SK온 지동섭 대표, LG에너지솔루션 이방수 사장, 현대차 김흥수 부사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 엔켐 오정강 대표, 고려아연 장사범 부사장,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 광해광업공단 황규연 사장, 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 한국전지산업협회 전영현 회장 등 배터리·자동차·소재 핵심 기업의 핵심 CEO가 참석했습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민·관 배터리 동맹 구축을 선결 과제로 꼽았습니다. ·관 배터리 동맹에는 공급망 각 단계 주요 기업들이 전문성을 가진 공공기관과 함께 참여합니다. 정부는 배터리 동맹에서 논의된 내용과 업계 수요를 종합 검토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광물 확보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동맹 출범을 계기로 민간·업계가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초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법제화를 검토한다는 내용도 발표에 담겼습니다. 산업부는 국토부·환경부와 함께 2024년까지 배터리 제작-등록-운행-재사용·재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이력정보를 축적하는 DB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배터리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 R&D 1조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20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민간에서도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합니다.

 

이용필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이차전지 산업 혁신에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공동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주요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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