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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러 외무차관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강력 대응”

▷ 윤 “우크라에 무기 지원 방안도 배제하지 않아”
▷ 러 “장기적 국익을 우선 고려하길”

입력 : 2024.11.25 12:50 수정 : 2024.11.25 13:05
[외신] 러 외무차관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강력 대응”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필립 기자 = 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 공격으로 현지에 파병된 북한군이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한국 정부에 경고를 날렸다.

 

25일 러시아 관영통신 타스통신(TASS)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은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양국 관계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국민을 살상하는데 사용될 가능성이 양국 관계를 완전히 파괴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그렇게 될 경우,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살상무기 지원이)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외부의 압박에 따라 단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 국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덴코 차관은 러시아 외무부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으로, 한러 관계와 북러 관계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 6월 북러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이후 남북 갈등 국면마다 한국에 경고성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한편,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군의 전쟁 관여도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 방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배제하지는 않는다”“지원한다면 방어 무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필립 사진
이필립 기자  kopja93@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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