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050년까지 석유 수요 10억 배럴 전망
▷ 김태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 'OPEC의 세계 석유시장 전망'
▷ 석탄 제외한 대부분 에너지 수요 증가세 보일 것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18일 기준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OPEC이 오는 2050년까지 석유 수요는 10억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OPEC의 세계 석유시장 전망'에 따르면, OPEC은 2050년까지 석탄을 제외한 모든 에너지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세계 인구가 97억 명으로 증가하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2.9%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을 전제로 삼았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 중심의 기타재생에너지는 많은 지역에서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양호한 경제성을 바탕으로, 수요가 가장 크게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천연가스 수요의 경우, 풍력과 태양광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발전 믹스에서 석탄을 대체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원자력은 9.6mboe/d, 바이오매스는 8.2mboe/d, 수력은 4mboe/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석탄은 유일하게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탄소 감축을 지향하는 에너지 정책과 발전소가 노후화된 탓이다.
석유, 가스의 에너지 믹스 비중은 2050년까지 53% 이상을 유지하며, 에너지공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시점에서도, 석유 수요는 2029년까지 지속적 성장세를 나타낸다는 전망이다. 지역적으로는 인도가 장기적인 석유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아프리카 및 중동, 중국의 석유 수요도 마찬가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는 강력한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노르웨이와 카자흐스탄에서 유전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지난 18일 기준, 자국 최대 유전인 텐기즈(Tengiz) 유전의 생산량이 설비 보수 작업으로 인해 28~30% 감소했다고 전했으며, 석유 전문가들은 만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인프라를 공격한다면 유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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