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영환 위원장 "경찰직협,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든든한 버팀목되야 "
▷권영환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인터뷰
▷권영환, "지휘부 태도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 촉구"..."필요 시 과감한 행동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경찰 지휘부와 대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지만, 행동할 때는 확실히 하는 경찰직협이 되고자 한다”
제2대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 위원장에 선출된 권영환 당선자는 위즈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영환 당선자는 현 경찰 지휘부의 일방통보식 업무 지시를 비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당선자는 “강경한 태도를 통해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있으면 몇 번이고 해낼 자신이 있다”면서 “하지만
싸움만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이에 2기 경찰직협은
지휘부와 꾸준한 소통을 촉구할 것이며,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없다면 그때는
과감한 결단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 당선자는 경찰직협 조직 확대를 위한 문호 개방에 힘을 쓸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권 당성자는 “2기 경찰직협은 통합과 화합 기치로 활동하며, 최대한 문호를 많이 개방해 회원을 많이 가입시키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라며 “지금은 경찰직협 가입을 위한 심사
과정이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내부적인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경찰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광역 경찰직협 설립 ▲초과근무수당 지급 규정 개선 ▲탄력적인 기동순찰대 운영 등의 공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권영환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전국경찰직장협의회 2대 위원장이 된 소회와 핵심 공약 설명 중인 권영환 위원장(출처=위즈경제)
Q1. 경찰직협 2대 위원장이 된 소회와 핵심 공약은?
제2기 경찰직협은 ‘조직 확대’를 가장 큰 사명으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이는 초기 경찰직협 출범 당시 기치로 내세웠던 ‘순순한 직협’으로의 회귀를 의미하며, ‘경찰을 위해 일하는 사심 없는 직협’을 향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현재 경찰직협은 약 2만 3천 명의 회원이 남아있는데, 새롭게 출범한 2기 경찰직협은 약 5만 6천 명의 회원을 보유했던 1기 보다 많은 7만 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회계의 투명성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협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재원이 필요하고, 이는 소속 회원들이 피땀 흘려 모은 돈으로 마련됩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경찰관은 살인적인 근무량에 비해 박봉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경찰직협 회원분들은 협회의 재원이 대한민국 경찰관의 권익 및 복지 증진에 활용될 거라 믿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2기 경찰직협은 회원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협회 재무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에 회계 감사 용역 발주를 통해 경찰직협 회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Q2. 경찰직협 위원장 이전에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경찰관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한 지는 약 2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경찰직협의 전신인 현장활력회의에서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제가 근무하고 있는경남 의령 직장협의회에서도 3대 회장까지 연임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 상의 이유로 1년 정도 휴식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경찰직협 회원 감소, 내부 분열 등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시금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3. 경찰직협의 핵심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경찰직협은 여타 노조들과 다르게 단체 교섭권이나 단체 행동권 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국민에게 더 나은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현장 경찰관들의 목소리가 묻혀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경찰직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경찰들의 대변자로서 경찰관의 권익 증진과 업무 환경 개선 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활동하고자 합니다.
Q4. 경찰직협 2대 위원장으로서 바라본 대한민국 경찰의 현주소와 문제점은?
최근 경찰의 날 79주년을 맞이했음에도 현시점 경찰의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 지휘부에서는 현장 경찰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미비한 실정이며, 일각에서는 경찰청장을 선출직으로 하자는 불만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만이 나오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휘부의 ‘일방적인 통보식 업무 지시’가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찰 내부적으로 제도 개선을 진행할 때 지휘부와 현장 경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 지휘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밀어붙이기식 태도를 보이고 있고 있어 현장 경찰관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Q5. 경찰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것인지?
어떤 정책이든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운영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으며, 경찰 내부적으로 불만이 많은 것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직협은 지휘부에 지속적인 소통을 촉구할 계획이다.
물론 내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있지만,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양질의 합의점을 도출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2기 경찰직협은 현 지휘부와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소통에 힘쓰고자 합니다. 다만, 경찰직협의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휘부가 변화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과감한 행동을 통해 변화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Q6. 향후 어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지?
우선은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경찰직협 조직 확대를 위해 기존의 체계에 변화를 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현재 협회에서 강퇴 및 제명된 회원들의 경우, 재가입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2기 경찰직협은 심도 깊은 내부 논의를 통해 효율적으로 회원 모집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며, 미가입 회원들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경찰직협은 현장 경찰관들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있어 미비한 부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2기 경찰직협의 출범과 함께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장 경찰관들에게 경찰직협을 믿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는 점을 전합니다.
결과가 당장에는 나오지 않을 수 있겠지만, 지휘부와 치열한 소통을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현장 경찰관들과 국민께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 1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2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3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5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6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7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