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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열풍’에 활짝 웃은 서점가…10명 중 8명, “수상 소식에 책 관심 ↑”

▷국민 10명 중 8명,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후 책에 대한 관심 커져
▷트렌드모니터, "노벨 문학상 수상 국내 도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 미쳐"

입력 : 2024.10.22 16:53 수정 : 2024.10.22 16:55
‘한강 열풍’에 활짝 웃은 서점가…10명 중 8명, “수상 소식에 책 관심 ↑”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서점에 찾았다. 평소 직장 생활 때문에 독서에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습관을 들여보려고 한다(30대 직장인)

 

채식주의자라는 책은 알고 있었지만, 한강 작가의 책인 걸 노벨문학상 소식을 접하고 처음 알게 됐다. 한강의 책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지금은 원하는 책을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 나중에 읽어보려고 한다(20대 대학생)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점가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수상 소식을 접하고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4 독서 현황 및 동네 책방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9.8%가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한 후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침체 중인 국내 도서 시장이 활기를 뛸 것 같다는 전망도 7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는 노벨 문학상 수상이 국내 도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독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대목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독서가 꼭 필요한 문화 생활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대다수의 응답자가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을 보면 존경심이 생기고(74.1%), 가끔 자신의 저조한 독서량에 경각심이 들 때가 있다(73.5%)고 조사돼 독서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독서는 일종의 취향이자 취미일 뿐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비율이 78.8%로 조사돼 독서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공존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최근 1년 기준 평균 독서량은 7.29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대와 40대의 독서량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최근 1년 기준 평균 독서량을 조사한 결과, 10대가 8.39권으로 가장 높은 독서량을 보였으며, 408.20, 60 6.91, 30 6.88, 50 6.73, 20 6.64권 순이었다.

 

1회 평균 독서시간은 종이책, 전자책 관계없이 ‘30~1시간 미만(종이책 31.6%, 전자책 28.2%)’ 정도로 읽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의 주된 목적으로는 자기계발(46.8%)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특정 분야에 대해 더 알고 싶다(38.2%), 자기 만족감이 들어서(3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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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