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024국정감사] 여야, 이재명 '헬기 특혜 의혹' 격돌···"헬기타고 나르샤" VS "전형적 정치공세"

▷15일 교육위 국감...국힘 서지영 "보통 사람에겐 있을 수 없는 일"
▷민주당 문정복 "논의할 대상 아냐" 민주당 백승아 "의료대단 대책부터"

입력 : 2024.10.15 21:56 수정 : 2024.10.16 08:46
[2024국정감사] 여야, 이재명 '헬기 특혜 의혹' 격돌···"헬기타고 나르샤" VS "전형적 정치공세"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국회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표의 부산대병원 헬기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간 격돌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당시 일을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15일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올해초 이 대표가 흉기 피습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올해 초 이 대표가 불행한 일을 당했다.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이 대표는 쾌유 과정에서 헬기를 타고 부산대 병원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전원(轉院·병원을 옮기다) 됐다. 보통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헬기런’이라고 얘기했지만 제가 볼 때는 ‘헬기 타고 나르샤’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당시 상황은 전원을 원한 이 대표와 이를 허용한 성줄대병원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대표께서도 부산지역권역의료센터를 믿지 못하는데 지역의료를 맡겨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의료진 사이 의학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면서 '당시 서울대 전문의가 부산대 병원은 응급 수술을 수행할 전문인력이 부재한 병원에 해당한다고 했다.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도 응급수술을 잘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만약 전원하지 않아 목숨에 이상이 있었다면 이는 누가 책임질 일인가, 이러한 문제는 국감장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단순히 보호자가 희망해서 전원한 경우가 아니었고 병실 확인 및 진료과 확인 등의 요건을 충족했다. 요청에 병원의 이송 전원 절차를 정확하게 준수한 것"이라며 "전형적인 정치 공세다. 윤석열 정부가 정말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대해 걱정한다면 이럴 것이 아니라 의료 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서 대화에 나서고 지방 의료인력 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부터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