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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정감사]"한국 국민 수준 1940년 영국만도 못해"...박지향 이사장 발언에 여야질타

▷과거 조선일보 인터뷰 발언 국감서 재조명
▷문정복 "정신병자" 정성국 "심각한 문제"

입력 : 2024.10.11 17:08
[2024국정감사]"한국 국민 수준 1940년 영국만도 못해"...박지향 이사장 발언에 여야질타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은 11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한국국민이 1940년대 영국 시민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여야는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한국국민이 1940년대 영국 시민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여당도 박 이사장에게 유감 표명을 촉구했다.

 

박 이사장은 11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4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 수준이 1940년대 영국 시민보다 못하다"고 말한 데 대해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당시가 영국이 (독일)히틀러와 전쟁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영국)공직자들의 애국심 정도가 현재 (우리나라)국민들이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보다 강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대한민국국민을 개돼지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이사장의발언을 더 들을 수 없다. 퇴정을 요청한다"며 "정신병자야 정신병자"라고 했다.

 

김영호 국회 교육 위원장도 "광화문에서 그렇게 말해보시라. 돌 맞을 것"이라고 호통쳤다.

 

여당도 박 이사장을 질타했다. 김대식 의원은 "학자 신분에는 얼마든지 자기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기관장의 자리에선 말을 가려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증인들의 답변을 어떻게 이해할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박 이사장의 발언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감정을 아프게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심각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이사장은 "제가 좀 너무 과한 말을 한 것 같다"며 사과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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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