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지수 1.6% 증가... "외부 충격 없다면 2%대 지속"
▷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상승폭... 물가 상승 견인했던 농축수산물 물가 2.3% 상승
▷ 기획재정부, "석유류 가격 큰 폭 하락에 기인"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전월대비 0.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폭으로,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이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상승했다. 그간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오르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기준 복숭아의 물가가 20.3% 감소했고, 토마토가 4.9%, 국산쇠고기가 2.3% 하락했다. 특히, 두드러진 물가 상승세를 나타냈던 사과의 경우 물가가 4.8% 하락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반면, 배추(53.6%), 배(25.8%), 무(41.6%), 상추(31.5%) 등 일부 품목은 전년동월대비 물가가 상승했다. 지난 9월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농산물 품목의 물가는 오를 여지가 있다. 정부는 최근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와 무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특히 배추에 대해선 1만 톤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공업제품의 경우,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수입승용차(7.2%), 한방약(12.6%), 남자외의(7.0%) 등의 품목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휘발유(-8.0%), 경유(-12.0%), 컴퓨터(-3.7%) 등은 감소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개인서비스' 부문이다. 서비스의 경우 물가가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는데, 이 중에서도 개인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9% 오르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5.4%), 구내식당식사비(4.0%), 치킨(5.2%)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관측되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및 지난해 유가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기인한다"며, "향후에도 기상이변,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내외의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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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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