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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지수 1.6% 증가... "외부 충격 없다면 2%대 지속"

▷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상승폭... 물가 상승 견인했던 농축수산물 물가 2.3% 상승
▷ 기획재정부, "석유류 가격 큰 폭 하락에 기인"

입력 : 2024.10.02 09:35 수정 : 2024.10.02 09:38
9월 소비자물가지수 1.6% 증가... "외부 충격 없다면 2%대 지속"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전월대비 0.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폭으로,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이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상승했다. 그간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오르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기준 복숭아의 물가가 20.3% 감소했고, 토마토가 4.9%, 국산쇠고기가 2.3% 하락했다. 특히, 두드러진 물가 상승세를 나타냈던 사과의 경우 물가가 4.8% 하락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반면, 배추(53.6%), 배(25.8%), 무(41.6%), 상추(31.5%) 등 일부 품목은 전년동월대비 물가가 상승했다. 지난 9월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농산물 품목의 물가는 오를 여지가 있다. 정부는 최근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와 무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특히 배추에 대해선 1만 톤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공업제품의 경우,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수입승용차(7.2%), 한방약(12.6%), 남자외의(7.0%) 등의 품목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휘발유(-8.0%), 경유(-12.0%), 컴퓨터(-3.7%) 등은 감소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개인서비스' 부문이다. 서비스의 경우 물가가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는데, 이 중에서도 개인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9% 오르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5.4%), 구내식당식사비(4.0%), 치킨(5.2%)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관측되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및 지난해 유가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기인한다"며, "향후에도 기상이변,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내외의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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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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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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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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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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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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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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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