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걱세 "초등의대반 성행...규제 필요해"
▷학부모 의견 갈려 "아이 불행"VS"좋은 경험"
사진=사걱세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맞물려 사교육 시장에서는 초등학생에게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교습하는 이른바 ‘초등의대반’이 성행하는 가운데,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법률적 미비로 과도한 조기 선행교육이 만연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육 시민단체 사걱세는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치동 등에서 △ 초등선행반 △ 초등메디컬반 △ 초등M클래스 등의 명칭을 쓰는 초등 의대반을 대상으로 이런 수학 사교육 학습 패턴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걱세 측은 "시중에 유통되는 의대 진학 준비를 위한 초등학부모 컨설팅 서적들은 노골적으로 '고등수학은 초등 때 끝내라'고 조언하고 있는데, 학원들의 선행학습 현황에서도 초등학생들에게 고등학교 과정을 끝마칠 수 있도록 편성·운영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조사에 따르면 대치동을 중심으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초등의대반이 다수 운영되며 과도한 선행교육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대치동 H 학원 초등의대반의 경우 초5부터 시작해 39개월 동안 중학교 수학에서 고3 이과 수학까지 끝내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 다른 대치동의 N 학원의 경우 초 3에게 고 1 수학에서부터 수학2인 미적분까지의 범위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초등학생에게 중학교 과정을 넘어서 고등학교 특히 수능에 나오는 범위까지를 끝내는 초고도 선행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대치동의 G 학원의 경우 초2에서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의대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초5 과정은 7년을 앞당겨 고등학교 2학년의 수학1까지 다루는 선행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학원의 선행학습의 진도 속도를 계산하면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 대비 14배, 그야말로 초고속 속진 선행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법률적 미비로 '초등의대반'을 비롯한 과도한 선행 사교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그 연령은 점점 낮아져 과도한 조기 선행교육이 만연해졌다고 사걱세는 비판했습니다.
사걱세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초등의대반 방지법 제정 3만 국민운동을 출범하고, 이후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 △현행 법률안의 의미와 한계점 규명, △초등의대반을 위시한 요즘 선행 사교육의 실상 파악, 및 △초고도 속진 선행교육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국회와 협력하여 '초등의대반 방지법' 제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과도한 선행교육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법적 울타리를 만드는 서명운동에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주요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초등의대반에 대해 의견이 갈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초등학생 나이부터 의대를 준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아이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오로지 의대라는 목표만 설정해주는건 잘못됐다" 등 의견이 나오는 반면 최상위권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경쟁하고 배우는 것 자체가 인생에서 도움이 된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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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