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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긴 수능... 부정행위 언제나 유의!

▷ 2023학년도 수능 응시자 508,030명
▷ 재학 중인 수험생은 줄었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분야의 수험생은 늘어
▷ 지난 수능 부정행위 208건

입력 : 2022.10.12 16:57 수정 : 2022.10.12 16:58
 

 

수능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날은 오는 1117, 전국에 있는 많은 수험생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하루인데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08,030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1,791명이 감소했는데요.

 

자격별로 보면, 수능을 보는 재학생 비율이 10,471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통한 수험생은 오히려 수가 늘었습니다. 각각 7,496, 1,211명 증가했습니다.

 

졸업생 중 수능에 응시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건, 지난해 2022학년도의 수능의 난도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로학원의 문제 분석팀은 국어는 2021학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나, 수학은 금년 6/9월 모평만큼 어렵게 출제되었다. 영어는 2020년 수능보다 어렵다는 평가를 남겼는데요.

 

2022학년도의 수능은 전과목 만점자가 1명에 불과할 정도로 불수능이었습니다.


2021학년도의 수능 만점자가 6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이 지난해 체감한 수능의 난도가 꽤 높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스레 졸업생들이 올해 2023학년도 수능에 많이 몰리게 된 셈입니다.

 

학생들에게 있어선 지난 학창시절의 노력이 수능으로 판가름나는 만큼 중요한 날입니다. 몇몇 학생들은 실수 혹은 나쁜 마음에 부정행위를 저지르곤 하는데요.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2학년도 수능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208건으로, 2021년보다 24건 줄었다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종료령이 떨어진 이후에도 답안을 작성한 학생이 71, 휴대전화 등 시험장에 갖고 올 수 없는 물건을 가지고 온 학생이 65, 응시방법을 위반한 학생이 44, 교과서 등 시험 시간에 휴대가 불가능한 물품을 갖고 있던 학생이 23, 시험이 시작하기 전에 문제를 푼 학생이 5명으로 나타났는데요.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은 규정에 따라 시험 결과가 무효화됩니다.

 

★ 수능 부정행위 사례 1

수능 시험도중, 교탁 앞에 제출한 가방 속에서 휴대전화 진동음이 울렸다.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가방을 조사했더니, 진동음이 울렸던 휴대전화 외에도 다른 가방에서 전원이 꺼져있는 휴대전화가 나왔다.

두 학생 모두 현장에서 부정행위 판정을 받아 시험 결과가 무효화되었다

 

교육부는 올해 열리는 수능에서도 부정행위를 최대한 방지, 적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험생 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하고, 시험실마다 2~3명의 교실 감독관을 배치하는 등 치밀한 준비에 나섭니다.

 

, 시험실 내 사물함과 책상서랍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건 물론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시험장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합니다. 모종의 방법으로 외부와 연락해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수험생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2023학년도, 수능 이것만큼은 챙기자!

휴대는 가능하나, 시험 중에 절대 휴대해선 안 되는 물건: 투명종이, 연습장, 개인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교과서, 문제집 등

휴대가 불가능한 물건: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담배, 디지털 카메라 등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모든 전자기기 (보청기, 돋보기 등 특별한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감독관 점검 하에 휴대가 가능하다)

4교시엔 응시방법 꼭 준수: 본인의 선택과목 순서를 바꾸어서 풀거나,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놓고 푸는 건 부정행위에 해당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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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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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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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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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