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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늘길 다시 열렸지만…항공권 가격 여전히 ‘부담’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2년 7개월 만
▷제주항공∙티웨이항공 예약률 90% 육박
▷수요급증과 공급부족으로 가격 올라

입력 : 2022.10.11 17:30 수정 : 2022.10.11 17:25
일본 하늘길 다시 열렸지만…항공권 가격 여전히 ‘부담’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일본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일본 여행 예약이 늘고 있지만 천정부지로 오른 항공권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가 11일부터 한국 등 68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사증 면제) 일본 입국을 다시 허용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인도 비자 없이 일본에 최장 90일까지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는 것은 약 27개월 만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03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사증 면제 제도의 효력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3년 후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자 지난달 후미오 일본 총리는 외국인의 무비자 관광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일본 입국 때 3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출국 전 72시간 이내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항공사여행사 손님맞이 한창예약률 만석 가까워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소식에 항공사와 여행사들은 손님맞이에 한창입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일본 노선에은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예약률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준 제주항공의 10월 인천~나리타 예약률은 90% 중반에 육박합니다. 지난달 21일 기준 50% 후반에 머물렀던 예약률이 최근 폭등했습니다.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부산~나리타도 예약률이 90% 초반에 달하며, 부산~오사카·후쿠오카는 각각 80% 후반, 80% 초반의 예약률을 기록 중입니다.

 

티웨이항공 역시 일본 노선 예약률이 지난달 26일 기준 67%에서 전날 기준 90%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여행업계도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일본 여행 예약률이 급증했습니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일본 여행 예약률이 8월 대비 625% 증가했으며 모두투어는 1200%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모두투어의 경우 전체 예약 중 일본 여행 비중은 22% 수준으로 도쿄·오사카 에어텔 상품 인기가 높았습니다. 참좋은여행은 10월 일본 여행 출발자 수가 지난 달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36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불매운동 이전이던 2018 4838명의 약 76% 수준입니다.

 

#천정부지로 오른 항공권 가격?

 

다만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항공권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 노선 항공권 가격은 코로나 19 이전의 2~3배 수준입니다.

 

실제 국내 한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이달 말 출발하는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항공권은 50~60만 원, 김포~하네다 노선은 70~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초 기준으로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항공편이 적은 것도 항공권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코로나 추가 확산 변수 등으로 폭증하는 수요에 비해 비교적 공격적으로 노선을 늘리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현재 일본 노선 수는 코로나 19 이전의 절반보다도 적은 수치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항공편을 늘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향후 상황을 살펴보면서 항공편을 조금씩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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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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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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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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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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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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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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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