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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껍질, 버리지말고 끓여라.. 스트레스 개선 효과 밝혀져

▷ 대표적인 혈관건강 식품 양파... 껍질은 대부분 버려져
▷ 양파 껍질, 면역력 향상에 뛰어난 효과 드러내... 물과 끓이는 게 최고

입력 : 2024.03.27 10:14
양파 껍질, 버리지말고 끓여라.. 스트레스 개선 효과 밝혀져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대표적인 건강식품 중 하나인 양파는 각양각색의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식품의 부패를 막는 살균작용에서부터 위장보호, 당뇨병 예방, 암예방, 골다공증 발생 감소 등 다양한데요.

 

특히, 양파는 혈액순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트롤 함량을 낮추어 주며 고혈압의 예방효과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쓴데요.

 

건강에도 좋고, 사용하는 곳도 많은 양파는 국내에서 소비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05 17kg에 달하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21년에 31.8kg으로 증가했습니다.

 

양파를 소비하면 소비할수록, 버려지는 양파 껍질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나라의 양파 생산량이 117 3천 톤, 버려지는 양파껍질이 양파 전체의 18~26%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양입니다.

 

이러한 양파 껍질에는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화 방지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100배 이상 함유하고 있고, 강력한 항산화와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쿼세틴이 다른 과채류보다 많습니다.

 

이러한 양파껍질을 뜨거운 물에 끓여서 추출했을 때, 그 의학적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국립농업과학원 등과 협업하여 조사한 결과인데요.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적용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식세포보다 면역세포 활성이 2배 이상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쥐에게도 양파 껍질 추출물을 적용했는데, 쥐의 면역세포 활성이 64% 늘어났습니다. 신체에서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면역글로불린(IgG) 또한 12% 증가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는 양파 껍질의 효능을 보다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실시했습니다. 8주간 하루에 1g의 양파 추출물을 섭취한 시험이었는데요.

 

그 결과, 스트레스는 29%, 감기·편도염 등 감염 증상은 35.2% 감소했습니다.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최근 1개월 동안, 인생에서 중요한 일들을 조절할 수 없다는 느낌을 얼마나 경험하였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들이 양파 추출물을 섭취한 후 인식하는 삶의 질은 46% 개선되었는데요. 임상시험 대상자가 직접적으로 면역이 높아졌음을 지각하는 정도 역시 9% 가량 증가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양파 껍질의 효능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양파 소비를 확산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숙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과장은 이번 연구는 버려지던 양파껍질의 기능성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소재화 기술을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 농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제도적 기반 구축이 앞서 마련돼 농업 분야에서의 새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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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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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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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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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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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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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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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