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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준연동형 유지...국민의힘 "대국민 기만 쇼"

▷전주혜 "이 대표 한 사람의 눈치봐야 하는 현실 개탄"
▷권칠승 "취지 먼저 훼손한 것은 국민의힘"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거대정당이 비례의석 탐내는 건 도둑질"

입력 : 2024.02.05 17:17 수정 : 2024.06.12 13:41
이재명, 준연동형 유지...국민의힘 "대국민 기만 쇼"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와 관련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준연동형은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방식입니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 및 비례성 확대 명분으로 지난 21대 총선 때 도입됐지만 '꼼수 위성정당' 출현이라는 부작용을 낳았고,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20대 총선에서 적용한 병립형 회귀를 요구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말한 '통합비례정당'은 곧 '위성정당'이다. 이 대표의 선거제 기자회견은 '대국민 기만 쇼'였다"고 밝혔습니다.

 

전 대변인은 "민주개혁세력의 맏형으로서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는 것은 결국 '위성정당'을 재창당하겠다는 뜻"이라며 "이 대표 한 사람의 눈치를 여야 정치권은 물론 국민 모두가 봐야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의 취지를 훼손한 장본인은 위성정당을 만들고 있는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권칠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민주당의 오랜 당론인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제를 허용하고, 소수정당 배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한 이중등록제를 끝까지 반대하며 권역별 병립형으로 회귀냐, 준연동제냐 양자택일을 강요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위성정당을 금지시켜야 하지만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방지법 제정을 반대했다"며 "민주당은 어쩔 수 없이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통해 승리의 길을 찾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모든 세력과 함께 결국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한다. 이건 '위성정당'이 아니라 '위선정당'"이라며 "지역구에서 과도하게 의석수를 가져간 거대정당이 비례의석까지 탐내는 것은 '도둑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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