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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 완화 나서

▷서울시,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 혼잡 원화 추진
▷계도인원 투입 및 가로변 정류소 신설 등으로 정류소 인파 밀집도 완화

입력 : 2024.01.12 13:54 수정 : 2024.06.03 16:56
서울시, 관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 완화 나서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서울시가 퇴근길 대란으로 큰 혼란을 빚었던 서울 중구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이어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정류소 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시는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등 관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 완화를 위해 11일부터 퇴근시간(17~21)에 계도요원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정류소는 교통섬 형태의 정류소로 버스 승하자 가능 면적이 160에 불과하나 광역버스 노선은 28개에 달해 혼잡도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시는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정류소에 승차질서 관리, 차도 승차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도요원 2명을 배치하고 가로변 정류소 신설(가칭, ‘명동성당정류소)을 통해 광역버스 노선 10개를 분산시켜 정류소 인파 밀집도를 낮출 예정입니다.

 

신설 예정인 가로변 정류소는 관계기관 협의, 2주간 대시민 홍보기간을 거쳐 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및 운수업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강남역, 사당역 등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관리를 위한 정류소 용량 증설, 광역버스 노선 조정, 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즉시 협의할 예정입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로 통행량이 많은 도심 지역 광역버스 정류소에서 인파 밀집에 따른 혼잡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승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현장 내 안전 및 정류소 관리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운행 개선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까지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앞서 시는 지난달 27일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버스 노선 번호를 적은 줄서기 표지판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줄서기 표지판운영 후 서울역~명동입구구간에 버스가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열차현상이 심화됐고, 퇴근길 대란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일 명동입구 정류소를 찾아 퇴근길 대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오 시장은 신중하게 일을 해야 했는데, 추운 겨울에 새로운 시도를 해 많은 분들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시는 우선 표지판 운영을 유예하고 이달 중으로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정차하는 노선 중 일부(수원 방면 운행 5개 노선)의 위치를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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