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앱스타인의 '판도라 상자' 열렸다... 성착취 피해자 증언 담겨
▷ 제프리 앱스타인이 성착취 접대한 문서 일부 공개
▷ 빌 클린턴, 앤드류 왕자 등의 이름 증언에서 거론돼
![[외신] 앱스타인의 '판도라 상자' 열렸다... 성착취 피해자 증언 담겨](/upload/1c1d407db9964bbf89ce40839fb70772.jpg)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제프리 앱스타인(Jeffrey Epstein)의 판도라 박스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수요일, 미국의 억만장자로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제프리 앱스타인에게 접대를 받은 인물의 목록이 일부분 공개되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해당 문서에는 앱스타인을 고발한 사람을 포함해 저명한 사업가, 정치인 등을 포함해 약 200명의 이름이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파격적인 폭로”(”bombshell revelations”)가 담겨 있진 않았습니다. 대부분 언론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나, 미국의 사법 시스템을 거쳐 문서가 공식적으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문서에는 제프리 앱스타인의 연인으로 알려진 길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과 성착취 피해자 버지니아 로버츠(Virginia Roberts Giuffre)의 증언, 요한나 쇼베르그(Johanna Sjoberg)의 증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한나의 경우, 사진을 찍는 동안 영국의 앤드류 왕자가 장난으로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요. CNN에 따르면, 요한나는 “종종 성적인 마사지를 제공하면서, 앱스타인으로부터 도를 넘어선 압박을 받았다”(”she has said that he pressured her to go beyond her comfort level at times in giving sexualized massages”)고 이야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언에는 앤드류 왕자 뿐만 아니라, 전 미국 대통령인 빌 클린턴(Bill Clinton) 등 몇몇 저명한 인사들의 이름도 거론되었습니다. 빌 클린턴은 이전에도 백악관에서 모니카 르윈스키라는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는 등 성추문을 빚은 바 있는데요.
요한나는 지난 2016년, 증언을 통해 앱스타인이 빌 클린턴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앱스타인이 “클린턴은 어린 소녀를 좋아한다”(“He said one time that Clinton likes them young, referring to girls”)고 이야기한 겁니다. 클린턴과 앱스타인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요한나는 둘이 “거래”(”dealing”)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문서에 추가로 공개된 이름은 많습니다. 버지니아는 길레인이 자신으로 하여금 빌 리차드슨(Bill Richardson) 전 뉴멕시코 주지사, 마빈 민스키(Marvin Minsky) 인공지능 과학자, 글렌 더빈(Glenn Dubin) 美 투자자 등에게 성적인 접촉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익명의 세 사람이 추가로 있습니다. 버지니아는 “유명 대형호텔의 소유자”(”owenr of a large hotel chain”), “이름 없는 왕자”(”unnamed prince”) 직접적인 성관계를 맺으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문서를 통해서는 이들과 버지니아의 성관계 여부는 불명확합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문서가 이미 언론에 널리 퍼진 정보인 만큼, 향후 공개될 문서에 이목이 쏠립니다. 앱스타인이 이미 지난 2019년에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 외에도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 여럿이 문서를 통해 공개된다면, 그 사회적인 파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0개
Best 댓글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