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소주 가격 인상에 소상공인 시름 깊어진다
▷켈리·테라 출고가 평균 6.8% 인상
▷참이슬 출고가 평균 6.95% 인상
▷"가격 올려야 하는데 손님 줄까 걱정"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하이트진로가 자사의 맥주와 소주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원가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돼 더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9일부터 켈리와 테라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오비맥주가 이달 맥주 가격을 평균 6.9% 올렸던 것과 비교해 소폭 낮은 수치입니다.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가 대상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주류 가격 인상에 시름이 깊은 분위기 입니다. 고물가에 경기 침체가 더해진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데, 주류 가격을 인상하면 있던 손님마저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 광진구에서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고물가로 힘든상황에서 주류업체가 잇따라 소주와 맥주가격을 올리니 엎친데 덮친격"이라면서 "주류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올리자니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다른 자영업자들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이들은 "술값을 안 올리려 했는데 이제 한계인 것 같다", "단골손님 눈치 보느라 술값을 못 올리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 올려야 할지 말지 고민이다"고 푸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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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잘모르겠어요
5태릉~ 참 좋은 곳이죠 ㅎㅎ 시간되면 아이들이랑 같이 가봐야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6정말 교통편이 힘들긴 하더라구요 ㅠㅠ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7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