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외신] '동성결혼' 법적으로 보호하는 일본... LGBT 법안 의회 통과

▷ 숱한 논란 속 LGBT 법안, 일본 의회 통과
▷ 영국에선 경찰청장이 LGBT 단체에 사과하기도

입력 : 2023.06.16 16:30 수정 : 2024.06.03 15:42
[외신] '동성결혼' 법적으로 보호하는 일본... LGBT 법안 의회 통과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LGBT 관련 법안이 일본 의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에서는 동성혼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입니다. 당초 일본은 G7 국가 중 유일하게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던 나라였습니다.

 

법안의 통과를 두고 일본 내에선 논란이 많습니다. CNN은 이에 대해, 인권을 보장하지 않고 또 다른 차별을 암묵적으로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 속에서, 성소수자를 이해한다는 취지로 인해 논란이 많은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요컨대향후 시행되는 일본의 LGBT 법안에는 사회적 합의가 결여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부가 성소수자에 대한 보호를 이유로 법적인 논란을 덮으려 했다는 겁니다.

 

일본 LGBT 법안의 초안에는 성적 정체성으로 인한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not be tolerated”)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만, 수정 과정에서 부당한 차별을 해선 안 된다”(there should be no unfair discrimination”)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직설적이었던 의미가 다소 에둘러진 셈입니다. 이에 대해 가토 다케하루 Marriage for all Japan 소속 변호사는 법안이 없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But now I’ve begun to think it might be better to have nothing at all”)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CNN은 이번 일본 LGBT 법안 통과에 대해, 미국의 압력이 있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CNN일본은 다른 G7 국가들, 특히 미국으로부터 동성 결혼을 허용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Japan has come under pressure from other G7 nations, especially the United States, to allow same-sex marriage”), 선진국들의 지도자가 성적 다양성을 보장하지 않고선 일본은 국가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LGBT 단체에게 사과한 런던 경찰청장

한편, 영국에선 런던 경철청장이 LGBT 단체에게 사과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런던 경찰청장 마크 로울리(Mark Rowley)는 동성애자 권리 운동가 피터 태첼(Peter Tatchell)에게 과거 런던 경찰청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에는 경찰청의 잘못으로 인해 실망시킨 모든 동성애 단체에 유감의 뜻을 보낸다”("I am sorry to all of the communities we have let down for the failings of the past”)고 적혀 있었습니다

 

런던 경찰청장의 사과에는 태챌의 주장이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태챌은 남성 동성애가 1950년대부터 경찰로부터 박해를 받았고, 1967년에 법적으로 인정된 이후에도 수십 년 동안 학대가 계속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마크 청장은 이러한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런던의 LGBT 단체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겠다며 관련 단체들과의 통신망을 복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2

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4

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5

편기

6

폐기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게 진짜 제주도를 살리는 길!!!

7

탈동성애자들이 말합니다 동성애는 절대적으로 하면 안된다고요.왜냐하면 에이즈 뿐만 아니라 병명도 알수없는 많은 성병으로 고통당하고 그로인해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급기야 극단적인 자살도 생각한다고요 제주평화인권헌장안은 절대적으로 폐기되어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