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동성결혼' 법적으로 보호하는 일본... LGBT 법안 의회 통과
▷ 숱한 논란 속 LGBT 법안, 일본 의회 통과
▷ 영국에선 경찰청장이 LGBT 단체에 사과하기도
![[외신] '동성결혼' 법적으로 보호하는 일본... LGBT 법안 의회 통과](/upload/919ddf1f4fdb4ac8b26686bac3c4ab34.jpg)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LGBT 관련 법안이 일본 의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에서는 동성혼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입니다. 당초 일본은 G7 국가 중 유일하게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던 나라였습니다.
법안의 통과를 두고 일본 내에선 논란이 많습니다. CNN은 이에 대해, “인권을 보장하지 않고 또 다른 차별을 암묵적으로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 속에서, 성소수자를 이해한다는 취지로 인해 논란이 많은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요컨대, 향후 시행되는 일본의 LGBT 법안에는 사회적 합의가 결여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부가 성소수자에 대한 보호를 이유로 법적인 논란을 덮으려 했다는 겁니다.
일본 LGBT 법안의 초안에는 성적 정체성으로 인한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not be tolerated”)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만, 수정 과정에서 “부당한 차별을 해선 안 된다”(“there should be no unfair discrimination”)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직설적이었던
의미가 다소 에둘러진 셈입니다. 이에 대해 가토 다케하루 Marriage
for all Japan 소속 변호사는 “법안이 없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But now I’ve begun to think it might be
better to have nothing at all”)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CNN은 이번 일본 LGBT 법안
통과에 대해, 미국의 압력이 있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CNN은
“일본은 다른 G7 국가들,
특히 미국으로부터 동성 결혼을 허용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Japan has come under
pressure from other G7 nations, especially the United States, to allow same-sex
marriage”)며, “선진국들의 지도자가 성적 다양성을 보장하지 않고선 일본은 국가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LGBT 단체에게 사과한 런던 경찰청장
한편, 영국에선 런던 경철청장이 LGBT 단체에게 사과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런던 경찰청장 마크 로울리(Mark Rowley)는 동성애자 권리 운동가 피터 태첼(Peter Tatchell)에게 과거 런던 경찰청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에는 “경찰청의 잘못으로 인해 실망시킨 모든 동성애 단체에 유감의 뜻을 보낸다”("I am sorry to all of the communities we have let down for the failings of the past”)고 적혀 있었습니다.
런던 경찰청장의 사과에는 태챌의 주장이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태챌은 남성 동성애가 1950년대부터 경찰로부터 박해를 받았고, 1967년에 법적으로 인정된 이후에도 수십 년 동안 학대가 계속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마크 청장은 이러한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런던의 LGBT
단체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겠다며 관련 단체들과의 통신망을 복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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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