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줄고, 가맹점은 늘어
▷ 외식업종의 인기가 가장 많아... 가맹점 100개가 넘는 곳 124개
▷ 서울시 가맹점 평균 창업비용 1억 1,780만 원... 인테리어 비용 46.9%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해 기준, 서울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감소하고, ‘가맹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발표된 ‘2022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서울시에 자리 잡은 브랜드는 전년대비 2.1% 줄어든 4,440개로 나타난 반면, 2021년 12월 말 기준 ‘가맹점’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76,345개로 나타났습니다. 가맹점을 관리하는 가맹본부의 수 역시 3.0% 늘어난 2,822개로 나타났는데요.
서울시에서 한 개의 브랜드가 운영하는 ‘가맹점 수’는 평균 2021년 기준 39.7개 전년 대비 1.6개 늘어났습니다. 가맹점 100개 이상의 대규모 브랜드는 227개, 가맹점 10개 미만의 소규모 브랜드는 3,337개였는데요.
대규모 브랜드의 일례로 ㈜더본코리아는 6월 15일 기준 25곳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인 ‘홍콩반점0410’만 해도 전국의 278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더본코리아는 유명 요리사 ‘백종원’이 대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맹사업의 비율을 살펴보면, 가맹본부(67.9%), 브랜드(74.2%), 가맹점(37.9%) 모두 외식업이 가장 높았습니다. 외식업종의 브랜드는 가맹점 10개 미만이 2,612개(79.2%)로 대부분 소규모였으며, 가맹점이 100개가 넘는 곳은 124개로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가맹점의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 844곳 중, 연평균매출이 3억 원 이상에 달하는 브랜드는 244곳(28.9%), 1억 원 미만 브랜드는 137개(16.2%)로 드러났습니다.
외식업종의 가맹점이 서비스업종과 도소매업종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매출액도 높은 셈입니다.
서비스업종의 경우, 가맹점 10개
미만의 브랜드가 565개(61.3%), 100개 이상은 84개(9.1%)였으며,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 352곳 중 연평균매출 3억 원 이상의
브랜드가 82개(23.3%), 1억 원 미만 브랜드는 133개(37.8%)였습니다.
도소매업종 중 가맹점 수 10개 미만 브랜드는 160개(71.8%), 100개 이상은 19개(8.5%)였으며,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 66개 중 연평균매출액 3억 원 이상이
30개(45.5%), 1억 원 미만이 12개(18.2%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업종보다 연평균매출액 3억 원 이상의 비율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외식업종과 서비스업종은 브랜드 수가 줄고, 도소매업종은 브랜드 수가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세 업종 모두 가맹점 수는 늘어났는데요. 이는 즉, 서울시의 창업자들이 ‘창업’보다는 기존 프랜차이즈에 편입하여 사업을 운영하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2022년 창업기업실태조사 최종보고서’에 다르면, 창업자들은 ‘창업 후 기업운영 애로사항’ 1순위로 ‘영업/마케팅의 어려움’을 꼽았습니다. ‘영업 마케팅의 어려움’이 71.1%, ‘판매/납품 단가 인하의 어려움’이 28.1%, ‘재무/자금 관리의 어려움’ 23.9%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만큼 새롭고 독자적인 브랜드의 인지도를 쌓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업보다는 인지도가 널리 형성된 기존의
프랜차이즈 산업을 선택하는 게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부담이 훨씬 덜하다는 겁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늘어난 데에는 비용도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 가맹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 1,780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전년 2억 3,225만 원보다 49.3% 줄어들었는데요. 서비스업이 평균 2억 37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가 1억 2,570만 원, 외식 9,330만 원 순이었습니다.
다만, 인테리어 비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창업비용
중 인테리어 비용이 46.9%를 차지하고 있는데, 점포 평균
면적 30평 기준 1평당 평균 220만 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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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