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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쇼는 NO, 장흥 물축제는 OK?

▷ 흠뻑쇼, 코로나19 확산에 일조?
▷ 정부, "물을 뿌리는 형태의 공연은 가급적 자제해달라"
▷ 그런데 고급호텔 풀파티부터 장흥 물축제까지?

입력 : 2022.07.28 17:30 수정 : 2022.09.02 15:59
흠뻑쇼는 NO, 장흥 물축제는 OK?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금 거세지고 있습니다. 

 

7월 27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384명.

 

전날보다는 약 1,200명가량이 감소했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코로나19 확산에는 싸이의 ‘흠뻑쇼’가 기여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흠뻑쇼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현 방역지침 상으론 공연장이라면 실내외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흠뻑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흠뻑쇼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가수와 관객 모두 물에 흠뻑 젖습니다. 마스크는 물에 젖으면 효능이 급격하게 감소하죠. 게다가, 뜨거운 콘서트의 열기 속에서 마스크를 내내 착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방역당국은 가급적이면 물을 뿌리는 형태의 공연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6월 17일, 임숙영 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마스크가 젖게 되는 경우엔 감염에 더욱 취약해진다"며, "가급적 물을 뿌리는 형태로는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죠. 

 

이에 흠뻑쇼 주최 측은 관객들에게 방수마스크 1장, KF-94 등급의 마스크를 3장 지급한 뒤 공연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감염의 온상지가 되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물을 이용한 축제나 공연이 ‘흠뻑쇼’ 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울의 고급 호텔에선 풀파티가 성행하고 있으며, 전라남도 장흥에서는 3년 만에 물축제가 개최됩니다. 

 

이번 장흥 ‘워터樂풀파티에는 박명수, 이하늘 등 유명 연예인이 참석하며, 흠뻑쇼와 마찬가지로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합니다.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장흥 물축제, 방역당국이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이후 확진됐다는 제보에 대해서) 세부사항을 조사하겠다"고 나선 만큼, 장흥군은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방역용 마스크와 방수 마스크, 자가진단 신속항원키트 등을 준비하는 건 물론, 

 

수시로 물 축제장과 토요시장 등을 소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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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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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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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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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6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