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건설경기 살아나나…전문가 시각은 “글쎄”

▷4월 CBSI 80.2…지난달과 비교해 8%p 상승
▷공사 물량 증가 등 영향
▷KDI “주택시장 부진이 여전히 발목”

입력 : 2023.05.02 13:45 수정 : 2023.05.02 13:49
건설경기 살아나나…전문가 시각은 “글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건설 체감경기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 시각에선 아직 건설업 경기 회복에 관한 부정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과 비교해 8%p 상승한 80.2를 기록했습니다. CBSI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225(83.4)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CBSI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업에 대한 건설사업자들의 판단예측 변화 양상을 관찰해 산정하는 지수를 의미합니다. CBSI가 기준선은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CBSI는 지난해 111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52.5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올해 2월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3월에 6.2p 하락했습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최근 기성과 수주 등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 일부 개선되면서 CBSI 회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사대수금과 자금조달 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4.5포인트, 5.3포인트 하락해 건설사의 자금 사정은 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 경기 회복 가시화 되지 않아...주택시장 부진이 발목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20234월 경제동향에서 건설업 경기 회복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건설업은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생산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주택시장 부진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겁니다.

 

KDI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며 부진이 완화됐습니다. 실제 2월 건설기성은 기저효과에 일부 기인해 지난달(3.7%)보다 높은 22.4%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건설비용을 반영하는 건설기성 디플레이터는 1(5.9%)보다 낮은 4.8%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3월 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실적치(52->60)와 전망치(56->60)가 모두 올랐습니다.

 

KDI건설비용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관련 심리지표도 개선되는 등 건설투자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일부 나타났다라면서도 “(건설투자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등 건설투자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도 상존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관해서도 “분양물량이 대폭 감소하고 미분양주택 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특히 준공 후 미분양주택수가 증가하며 주택경기 부진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