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절망’와 ‘기대감’이 공존하는 이태원 상권
▷평일 오후 다소 한산한 거리…곳곳엔 ‘임대문의’ 안내문 붙어
▷참사 이후 더욱 어려워져…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시각도 있어
▷대체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에 대한 효과는 체감 못해
![[르포] ’절망’와 ‘기대감’이 공존하는 이태원 상권](/upload/84bd8f938095456394ddfb9089f09fcc.jpg)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코로나 기간 동안에도 상권이 힘들었는데도 악착같이 버텼다. 이제 좀 괜찮아지나 싶었지만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면서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10일 오후 4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해밀턴호텔 옆 골목길에서 패션 매장을 운영하는 남인석(남∙82)씨가 이태원사고 이후 상권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당시
상황을 묻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목격자로서 책임감에 답변을 하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울컥거린다. 물질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까지 힘들어 곧 가게를 접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10일 오후 이태원 1번 출구 앞 헤밀턴 호텔 옆 골목. 출처=위즈경제
지난 10일 기자가 방문한 이태원 거리는 다소 한산했습니다. 평일 오후라지만 이태원역 1번출구에서 세계음식거리까지 이어진 중심거리와 골목마다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곳곳에는 임대 문의’와 ‘폐업’ 등의 안내문이 붙은 가게들이 보였고 불이 꺼진 채 꽤 오랫동안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도 있었습니다.
10일 오후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출처=위즈경제
예전보다는 아니지만 이태원 상권이 참사 직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직원 A씨는 “사고 직후 매출이 1/4 정도로 떨어졌는데 요즘에는 절반까지 올라
온 거 같다”면서 “사람들이 이태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아픔
기억이 점차 잊혀지고 날씨가 좋아지면서 손님이 조금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원 한 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한재원(남∙33)씨는 “계속
좋지 않다가 이번달은 그나마 좀 상황이 나아졌는데 날이 풀린 영향이 큰 듯하다. 날이 지금보다 더 좋아지면
더 괜찮아질 거라는 기대감으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효과 거의 없어”
이태원 상인들은 대체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상품권의 사용처가 광범위하게 지정돼 있다 보니 굳이 이태원 쪽으로 와서 소비를 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이태원에서 3년 이상 고깃집을 운영한 B씨는 “상품권으로 편의점에서 뿐만 아니라 학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들었다. 나 같아도 멀리 여기까지 와서 상품권을 쓸 것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상품권 혜택을 더욱 더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원 한 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한재원(남∙33)씨는 “술을
먹은 손님들이 핸드폰에 있는 앱을 켜 상품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주변 음식점이나 다른 매장들보다 주점이 더욱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용산구는 지난 3월 8일부터
이태원 내 음식점 등 26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율 20%의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을 300억원 규모로 발행한 바 있습니다. 서울Pay+(페이플러스), 신한SOL(쏠) 등 5개 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보유 한도는 100만원입니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은
가게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바코드를 만들어 직원분이 직접 스캔하는 방법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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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