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난 정자교 시공사..."올림픽대교∙광안대교 설계도 맡았다"
▷'캔틸레버' 공법이 정자교 붕괴의 원인일 가능성 제기
▷성남시, 정자교와 동일한 공법으로 건설된 교량에 지지대 긴급 설치
다리 위 보도 하중 지지를 위한 잭서포트 설치한 오리교 모습 (출처=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5일 2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정자교를 설계한 회사가 국내 주요 대교를 담당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0일 뉴스 1에 따르면
정자교 설계사로 알려진 삼우기술단은 1993년 정자교를 설계하고 2년
뒤인 1995년 자금난으로 폐업했습니다. 또, 해당 업체는 폐업 전 서울 올림픽대교와 부산 광안대교, 서해대교
등의 설계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자교 붕괴의 주된 원인으로는 삼우기술단의 ‘캔틸레버’ 방식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캔틸레버’는 보 1개의 다리 형식으로, 한쪽 끝은 교량에 부착돼 있지만 다른 쪽은 받치지
않은 채 설치된 보도교를 말합니다. 해당 시공법은 차도 아래에만 교각이 있고 보행로에는 지지대가 없어
하중에 취약한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행정당국은 탄천의 20개 교량 중 삼우기술단이 설계한 교량이 더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성남시는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 공법으로 건설된 16개 교량을
대상으로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잭서포트 1107개를 긴급 설치 설치했습니다.
잭서포트는 다리 상판 구조물에 과다한 하중과 진동이 가해져도 균열이나 붕괴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시는 잭서포트를 임시 설치한 후 안정성이 확보되면 제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는 민원신고가 있었던 수내교, 불정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은 비파괴 검사, 철근 탐사, 포장 하부 균열 검사를
추가한 정밀안전점검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재 보행 및 차량의 통행이 일부 제한된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통제 해제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분당 탄천의 다른 14개 교량은 비파괴 검사를 포함한 정밀안전점검을
오는 21일까지 실시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판단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상세하게 알릴 계획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과한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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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