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상향… ”3.75%까지 오를 것”
▷3.25→3.50%...0.25%p 인상
▷미국과 격차 1%로 좁혀
▷올해도 기준금리 인상 예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출처=한국은행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사상 첫 7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12.5%p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통화 긴축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p 인상했습니다.
물가가 꺾이고 있지만 고물가가 여전히 지속되고 것이 이번 인상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로 지난해 5월 이후 8달째 5%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 성장률이 지난 11월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확대될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지난해 12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면서
한국과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1.25%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과 금리 격차는 최대 1% 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이번이 금리 종착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준금리가
3.75%까지 추가 인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고물가 기조가 이어질 거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023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간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입니다. 이는 여전히 한은의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윤석진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2023년에도 물가 위험이 잔존하면서
고물가 억제를 위한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분기까지
추가 인상을 통해 최종 기준금리 3.75%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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