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동관 위원장 등 탄핵안 두고 공방전 벌여
▷윤재옥 원내대표 "탄핵 남발, 국가경제 퇴행"
▷홍익표 원내대표 "탄핵 피하는 방법은 파면"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 탄핵안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겨냥해 "탄핵 남발은 소모적 정쟁"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탄핵과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조합은 국가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 망국적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아르헨티나는 1985년 이후 83차례의 탄핵소추가 있었다는데, 이 기간 한때 선진국 반열에 있던 아르헨티나 경제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페루도 2017년부터 6차례의 대통령 탄핵 시도가 있었는데, 이 기간 페루 경제는 출구를 찾기 어려운 경제위기에 빠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처럼 탄핵 남발은 현안 해결에 집중해야 할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적 정쟁에 낭비하게 만들기 때문에 포퓰리즘 정책과 맞물려 국가 경제를 퇴행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성립 요건도 갖추지 못해 기각될 게 뻔한 탄핵소추안들이 정략적 이유로 국회 본회의에 올라 헌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민생 현안을 뒷전으로 밀어내는 상황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이 탄핵을 피하는 방법은 '파면'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순리에 따라 흔들림 없이 산적한 민생법안, 이 위원장 탄핵안,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이 위원장 탄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방송장악 시도를 포기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 위원장을 파면하는 것"이라며 본회의 개최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스스로 합의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11월 30일·12월 1일 본회의마저도 무산시킬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궤변"이라며 "국회의장은 30일에 본회의를 열겠다고 확실히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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