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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앤톡] “푸바오로 번 돈, 동물을 위해 사용해라”… 동물원 사육장 개선

51명 참여
투표종료 2024.04.11 09:00 ~ 2024.05.02 14:00
[폴앤톡] “푸바오로 번 돈, 동물을 위해 사용해라”… 동물원 사육장 개선 푸바오의 모습 (출처 = 에버랜드 SNS)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3일,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반환되었습니다.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강철원 사육사의 끈끈한 유대를 뒤로하고, 중국으로 떠나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푸바오 등을 통해 동물원 운영기업이 많은 수익을 거둔 만큼 동물들이 거주하는 사육장의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사육곰 산업 종식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성명문을 통해 “에버랜드는 푸바오 열풍으로 번 돈을 동물에게 돌려라”라며, “푸바오를 팔아 번 돈이라면 그 일부라도 전시동물의 복지를 위해 써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족한 방사장을 마련하고, 지하 내실을 지상으로 옮겨 전시동물들의 복지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건데요.

 

푸바오를 전담한 에버랜드는 삼성물산 소속 리조트입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6년 중국으로부터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받아 국내 유일의 판다 전시관인 ‘판다월드’를 오픈했습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간에서 태어난 판다가 푸바오로, 그의 성장기는 SNS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푸바오가 강철원 사육사에 매달리는 영상이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푸바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찾았는데요. 삼성물산 재무제표(2024.3.29)에 따르면, 리조트 부문의 매출액은 58기 5,170억 원에서 60기에는 7,750억 원으로 급상승했습니다.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1.50%에서 1.85%로 늘었는데요. 당기 영업손익은 661억 원으로 전기보다 100억 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판다가 국가 간 외교의 수단으로, 대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푸바오를 통해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에버랜드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에버랜드는 2026년 또 다시 판다 번식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도 흥행몰이의 중심에 있는 판다에게조차 방사장을 더 만들어주겠다는 계획은 없다”며, “최소한 지하에 있는 내실을 지상으로 올리고 방사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동물이 에버랜드에 없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曰 “벌어들인 수익으로 당장 전시시설 개선 계획을 세워, 다음 번 판다 번식 때에는 관람객들이 덜 불편한 마음일 수 있기를 바란다”

 

에버랜드 측은 평소에도 동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19년, 에버랜드는 미국 동물원 수족관 협회(Association of Zoos & Aquariums)가 주관하는 AZA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AZA 인증은 동물 복지는 물론, 운영 시스템과 직원의 역량, 교육·연구적 기능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자격입니다. 인증 과정이 까다로운 편인데요. 당시 에버랜드 측은 “동물 사육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에버랜드에서 자체 개발한 EZEC(Everland Zookeeper Education Course)의 동물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적용해 동물 복지를 향상하고 멸종 위기종의 번식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왔다”며, 푸바오가 거주했던 판다월드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판다월드를 운영하기 위해 많은 양의 예산을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판다의 주식인 대나무를 조달하는 유지비는 물론, 중국에 지불하는 임대료·보호기금 등을 포함하면 그 예산은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 측이 푸바오의 검역 과정에서 동물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등 비판도 쏟아지는 가운데, 여러분은 푸바오를 비롯한 동물원의 복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본 여론조사 결과는 해당 기업 및 단체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1

Best 댓글

1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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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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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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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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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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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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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거리에 꽃나무를 모두 다 베어야 하나요? 본인이 싫어하면 모두 다 죽여서 없애야하나요? 불임모이라는 대안이 있음에도 공산당처럼 무조건적으로 먹이를 막는다는 발상이 우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