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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플러스] 대한민국 핵무기 보유, 찬반 의견 ‘박빙’

입력 : 2023.02.06 17:31 수정 : 2023.04.11 13:48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위즈경제 Poll&Poll에서윤대통령 자체 핵무장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45.3%가 대한민국 핵무기 보유를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118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 동안 실시됐고, 160명이 참여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먼저 우리나라가 자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할 만큼 안보상황이 엄중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참여자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그렇다23.8%로 집계돼 두 응답을 합치면 대부분 참여자들은 현 안보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각각 9.4%, 12.5%로 나타났습니다. ‘보통이다14.4%입니다.


출처=위즈경제

 

다음으로 대한민국 핵무기 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찬성(북한 무인기 등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반대(주변국 갈등, 경제적외교적 압박 등 때문)’가 각각 44%45.3%를 기록해 박빙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핵무기 도입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힘의 균형이라는 말처럼 평화는 아이러니하게도 군비경쟁 속에서 이뤄졌다는 게 역사적 사실인데 왜 핵무기 보유에 뜸을 들이나”, “힘의 균형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이 있는 만큼 본인이 가지고 있어야 개기지 못하는 겁니다. 우리 안보를 위해서라도 핵무기를 도입해야 합니다”, “역사는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의 편이듯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위상은 달라질 것이다라며 주로 힘의 균형을 이유로 핵무기 도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참여자 A씨는 우리나라가 핵을 자체개발하고 보유까지 하면 외세의 압력과 간섭이 불 보듯 뻔한데, 북한 위협에 대응하려면 차라리 미국 전술핵 배치가 현실적이라며 주변국 갈등과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이유로 핵무기 도입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마지막으로 핵무기 보유 이외에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엇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경제적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미국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에 가장 많은 참여자(27.7%)가 동의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국방예산을 늘러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23.9%), ‘남북 간 대화로 풀어야 한다’(20.8%) 순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핵보유에 대해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핵무기 보유가 가져올 수 있는 장단점들이 그만큼 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윤 대통령의 핵무장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점차 고도화되는 북핵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봐야 하는 건 동의하지만, 핵보유만이 답이라는 생각은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핵무기 보유는 자칫 주변국 갈등과 더불어 경제적외교적 압박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통령은 외교 안보에 관한 언급에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핵무기 보유 여부에 앞서 우리 내부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대외전략에 대한 국민 신뢰와 믿음을 먼저 쌓아야 할 것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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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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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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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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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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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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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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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