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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 때까지 때렸다”, 예의 바른 청년 유튜버의 두 얼굴

입력 : 2023.04.19 16:15 수정 : 2023.04.19 16:16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12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먹방 유튜버 웅이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유튜버 웅이를 주거침입폭행∙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달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웅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전 연인 A씨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엔 A씨의 자택에서 다투다가 A씨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또 웅이는 A씨에게 112 신고를 취소하라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웅이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옷에 A씨의 혈흔이 묻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웅이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A씨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웅이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 저 맞다면서 현재 문제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많이 다르며 이는 수사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질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는 분은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죄짓고도 당당하게 활동하고 조사기간에도 하하호호 거리고 있었다는 게 대단하다, 어르신들한테 예의바른 모습은 다 방송용 가식이었냐, 역시 사람 속은 모르는 거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웅이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한편 웅이는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먹방 유튜버로 평소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을 방문하는 영상으로 국민 손자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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