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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재판 진짜 엄마의 마음으로...", '불출마' 선언한 나경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당대표 불출마 선언
▷ '선당후사', '인중유화'의 정신으로...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입력 : 2023.01.25 13:50 수정 : 2024.06.11 10:02
"솔로몬 재판 진짜 엄마의 마음으로...", '불출마'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로고 (출처 = 국민의힘)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 직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용감하게 (당권주자 직을) 내려놓겠다,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는데요.

 

그 이유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습니다만, 대통령실 이른바 윤핵관과의 갈등이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曰 제 불출마 결정은 어떤 후보라든지, 다른 세력의 요구 등 압박에 의해 나타난 것이 아니다.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결정했다


25,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당후사(先黨後私, 당을 위해 사사로운 개인사를 돌보지 않음) 인중유화(忍中有和, 인내 속에 화목이 있음)의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겠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 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어떤 시련 앞에서도 한 번도 숨지 않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 이런 나에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여일, 과연 내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어렵게 만든 정권의 성공을 위한 길은 무엇일까, 총선 승리는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고민하여 내린 결론이 불출마라고 설명했는데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曰 국민의힘을 무한히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같은 심정이다. 저의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 (…) 출마의 결정은 쉬웠을지도 모르나, 불출마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란 당을 생각하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는 마음가짐을 중점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정통 보수 정당의 명예를 지키겠다, “어렵게 이뤄낸 정권 교체, 민생을 되찾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이 소중한 기회를 결코 헛되이 흘려보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나 전 의원은 일련의 과정에서 국민들께 많이 실망을 끼쳐드린 부분도 있다, 최근 불거졌던 윤핵관과의 갈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나 전 의원 본인으로부터 촉발된 정부와 여당의 내홍이 여러모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는 이야기입니다.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출산 부모의 대출 원금을 탕감해주는, 이른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정부에선 나 전 의원의 정책이 정부 기조와 대치된다며 비판했고, 결국 나 전 의원은 부위원장 직에서 해임되었는데요.


이 때의 해임을 두고도 국민의힘 안팎으로 말이 많았습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7SNS를 통해 직접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도를 시정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에 있는 친 윤석열계 의원들, 이른바 윤핵관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셈입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曰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


윤석열 정부를 지켜야 한다며 친윤계를 비판하고, 내년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비책을 고민하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결국 그 답을 불출마로 내놓았습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직은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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