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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먹었는데 이게 전부?”…역전할머니맥주 ‘오징어입 정량’ 논란

▷한SNS에 ‘할맥 오징어입 실태’ 영상 확산
▷본사 “레시피와 다른 중량으로 제공…해당 매장 즉시 시정”
▷소비자들 “왜 적게 주는 실수만 반복되나” 지적

입력 : 2026-09-11 11:35
“4개 먹었는데 이게 전부?”…역전할머니맥주 ‘오징어입 정량’ 논란 11일 한 SNS에 '할맥 오집어입 실태'란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 일부. 사진=sns 캡쳐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주점 프랜차이즈 역전할머니맥주의 한 매장에서 오징어입 메뉴가 본사 기준보다 적은 양으로 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 본사는 해당 매장을 방문해 정량 기준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시정조치했다.

 

11일 한 sns에 ‘할맥 오징어입 실태’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접시에 담긴 오징어입과 땅콩, 소스 등이 등장한다. 촬영자는 오징어입을 “4개 정도 먹은 상태”라고 설명하며 실제 제공된 양을 보여줬다.

 

영상 속 접시에 남은 오징어입은 비교적 적은 양으로 보여 해당 매장이 본사에서 정한 정량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본사 “레시피와 다른 중량으로 제공…즉시 시정”

 

논란이 확산하자 역전할머니맥주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당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고 사실관계와 조치 내용을 설명했다.

 

역전할머니맥주 측은 “8월 28일 오후 6시께 해당 매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오징어입을 본사 레시피와 다른 중량으로 소분·제공하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장이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제공량을 줄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본사 측은 “현장 점검과 매장 운영 이력을 확인한 결과 의도적으로 정량을 줄인 것은 아니며, 운영 과정에서 정량 기준을 잘못 인지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본사 기준과 다른 정량으로 메뉴가 제공된 점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역전할머니맥주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왜 적게 주는 실수만”…해명에도 소비자 반응 싸늘

 

본사의 사과와 해명에도 온라인상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정량 기준을 잘못 인지했다는 설명을 두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만 실수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실수라고 하지만 그 실수는 항상 소비자가 손해 보는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량보다 많이 주는 실수는 거의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기존에 해당 매장에서 같은 메뉴를 주문했던 소비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반응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그동안 해당 매장에서 오징어입을 주문했던 사람들은 뭐가 되느냐”고 비판했다.

 

영상에 나온 양이 통상적인 제공량보다 적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기존에 올라온 사진을 찾아보니 영상에 나온 것보다 양이 확실히 많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징어입 메뉴가 역전할머니맥주의 초창기 인기 메뉴였다”거나 다른 메뉴의 구성과 가성비는 괜찮다는 반응도 일부 나왔다.

 

이번 논란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정한 조리법과 정량 기준이 실제 가맹점에서 일관되게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매장별로 같은 메뉴의 제공량이 달라질 경우 소비자 신뢰뿐 아니라 다른 가맹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본사의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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