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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다트] HDC현산, 2분기 매출 줄어도 영업이익률 '청신호'

▷수익성 낮은 사업 제외,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
▷행정처분·강도 높은 대출 규제는 부담 요인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중장기 실적 희비 엇갈려

입력 : 2025.07.16 13:23 수정 : 2025.07.16 13:46
[증시다트] HDC현산, 2분기 매출 줄어도 영업이익률 '청신호'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이 2분기에 매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토목과 일반건축 부문 부진에 더해 자체사업 입주가 밀리면서 매출 감소하면서 외형이 축소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현장 추가비용 축소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매출 1조4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관해 비해 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체적으로 분양한 수원 IPC11·12단지의 입주가 3분기에 몰린 탓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반등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07%포인트 상승한 7%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사업 활동으로 얻은 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영업이익률 상승배경

 

이같은 전망은 현대산업개발의 오피스텔 사업 매출이 2분기 실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익성 낮은 사업 비중이 줄면서 전체 수익 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는 셈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IPC11, 12단지도 오피스텔 중심으로 구성된 단지로 입주 일정이 3분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고 공급도 많아 수익률이 떨어진다. 그러다보니 매출은 생기지만 남는 이익이 적은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장윤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원 IPC11·12단지는 모두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된 단지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오피스텔 사업 비중이 축소되면서 전체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 관련 비용 제외도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현대산업개발은 비주택사업인 지신산업센터 초과 공급으로 지난 1분기까지 비용손실이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2분기에는 관련 비용이 제외되면서 일반건축 부분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따라 영업이익률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다. 이태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 관련 손실이 앞으로 제외됨에 따라 하반기 이익 성장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행정처분·정부규제 등 실적 회복 걸림돌 많아

 

하지만 하반기 실적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광주 학동 및 화정 사고와 관련한 행정처분이 대표적인 예다. 앞서 서울시는 중대재해 발생과 중대한 과실로 인한 부실시공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을 초래한 사유로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각각 영업정지 4개월과 8개월 처분을 내린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가처분 신청 후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대로 처분이 내려지면 사업전개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영업정지 해당 금액은 지난해 국내 토목·건축 도급공사 매출액 기준으로 약 3조 5997억원에 달하며, 이는 최근 매출총액의 84.6%에 해당하는 규모다.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도 문제다. 지난 6월부터 시행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부동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는 이미 확보된 수주 물량만으로도 3년후(2028년)까지 외형 성장이 담보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GPM(매출총이익률) 30% 후반대로 추정되는 서울원아이파크를 중심으로 한 자체사업의 수익 기여가 확대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안정성이 견고하다는 평가다.

 

◇정부 정책, 중장기 실적 좌우할 변수

 

증권가에선 향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 변화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여부가 현대개발산업을 포함한 건설사들의 중장기 실적에 영향을 줄 중요한 변수로 본다.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 확보 여부가 실적 차별화의 핵심이 될 수 있다. 현대개발산업 역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강화와 함께 기존 자산의 효율적 운용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은 이제 투자심리보다는 실적이 주가를 결정짓는 시기"라며 "이익률 회복과 수주잔고 증가가 확인되는 기업 위주로 투자전략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사의 실적 레벨업이 주가에 어느 정도로 반영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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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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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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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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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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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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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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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