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트럼프, 우크라 무기 지원 선언…러시아에 ‘관세 폭탄’ 경고
▷ 美, 우크라에 대규모 무기 지원 예고… 나토와 계약 체결
▷ 50일 내 휴전 없으면 러시아·무역상대국에 100% 관세 부과
![[외신] 트럼프, 우크라 무기 지원 선언…러시아에 ‘관세 폭탄’ 경고](/upload/cdb856e1b35c45a5be4957686f1b96be.jpg)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러시아에게 50일 이내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나눈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방공 무기뿐 아니라 ‘최첨단 무기’를 지원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미국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이 “NATO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대량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발생하는 비용은 유럽 국가들이 부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각국이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에 자신들의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을 먼저 제공하고, 미국이 다시 보충해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리어트는 항공기 격추와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장거리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체계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유럽 국가가 보유한 17개의 패트리어트 시스템 중 상당 부분이 곧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8개 이하로 운용 중인 우크라이나에게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방어 역량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과 뤼터 사무총장 모두 키이우에 보낼 무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최첨단 무기가 전장에 신속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해당 협정에 “미사일과 탄약”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며, “내가 블라디미르 푸틴이라면, 우크라이나 관련 협상을 더 진지하게 고려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뤼터 총장과의 회담 후 통화를 걸었다”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평화를 위해 협력하려는 의지에 감사”라고 전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과 해결책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다”라며 “평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측은 “현재 키이우에 미국 특사 키스 켈로그를 만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 미국,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관세 100% 부과 경고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관세와 관련해 향후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100%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내용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에 제품을 판매할 경우 100% 관세를 부담하게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계속해서 구매한다면, 인도 상품을 구매하는 미국 기업은 해당 상품이 미국 해안에 도착할 때 100% 수입세 또는 관세를 내야 한다. 이럴 경우 인도산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져 미국 기업이 다른 국가 제품을 구매하면, 인도는 수출 손실을 입게 된다.
이러한 미국의 행동은 러시아 경제를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다. 러시아가 다른 나라에 석유를 판매하지 못할 경우 외화를 벌지 못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 러시아의 국가 수입 중 약 3분의 1, 수출의 60% 이상이 석유·가스이기 때문에, 100% 관세는 러시아 재정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 직후 러시아 증권 거래소 지수는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가 러시아에 더욱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들의 실망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관세와 나토 무기 지원 모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겠다고 명시한 자리였다.
◇ “대화는 끝났다”…푸틴에 강경 메시지 전한 트럼프
이번 발표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향한 발언 수위가 한층 거세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좋은 통화를 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런 일이 3~4번 반복되면, 대화는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푸틴을 암살자라고 부르고 싶진 않지만, 그는 거친 인물이다”라며 “클린턴, 부시, 오바마, 바이든 등 많은 사람을 속였지만, 난 속지 않는다. 더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 달라”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이 두 차례 열렸지만, 그 이후 추가 협상은 예정되지 않았으며, 러시아는 그 책임이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관세 예고와 관련해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은 즉각적인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모스크바에서 나오는 반응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친푸틴 성향의 세르게이 마르코프 전 보좌관은 이번 관세 발표에 대해 ‘허세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의지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의원도 “트럼프가 오늘 우크라이나에 대해 밝힌 내용이 이 정도라면, 결국 큰 의미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50일 동안 전장뿐 아니라 미국과 나토 등 주요국의 입장도 변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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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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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