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24시간 의료지원 시범사업 공모…복지부, 전국 1곳 선정 추진
▷“소규모·전문화 전환”…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 첫 도입
▷간호인력·돌봄지원 확대…국비 5억5천만원 투입해 12월 개소 목표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6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4주간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본 시범사업은 장애인 거주시설의 소규모화 및 전문화를 목표로, 중증장애인의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시도다.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은 기존의 대규모 수용 형태에서 탈피해 중증장애인의 고령화와 건강제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거주환경도 의료 중심으로 개선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장애인의 자립지원과 주거결정권 보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복지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사례 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 모델(안)’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상자 선정기준, 인력 및 시설 배치 기준, 장비 기준 등을 정비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시도)가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자치단체는 관내 거주시설 중 시범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선정해 오는 7월 1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는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곳을 선정하고, 해당 자치단체에 간호사 및 돌봄인력 인건비, 시설 리모델링비, 의료장비 구입비 등 총 5억 5,800만원의 국비(50%)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선정된 기관이 제시된 모델 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시범사업 기관은 이르면 오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손호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간호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 건강관리 강화 및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하며,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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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저도 창원 출신인데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ㅠ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6자립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자립하라고 시설을 없애는것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폭거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기사써주시는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