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넘은 'KB착한푸드트럭', 다시 희망 싣고 달린다
▷KB금융 ‘착한푸드트럭’ 2차 사업 시작… 영업환경 개선·판로 확대 지원
▷도시락 나눔부터 재난 현장까지… 사장님들, 지역사회와 함께 달린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도움을 받은 만큼, 희망을 전하고 싶어요.”
장비 노후화로 한때 폐업까지 고민했던 푸드트럭 ‘향기마루’의 김진혁 사장은 ‘KB착한푸드트럭’의 지원을 통해 차량을 정비하고 판로를 넓히며 경영 위기를 극복했다. 지금은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나눔을 이어가며 받은 도움을 다시 지역사회로 돌려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이처럼 소상공인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KB착한푸드트럭’ 2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KB착한푸드트럭’은 ▲전문가의 1:1 마케팅 컨설팅 ▲차량 디자인 개선 및 무인 주문 시스템 도입 ▲사회공헌 현장 등에서의 영업 기회 제공을 통해 푸드트럭 사업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KB금융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진입 장벽이 낮아 청년이나 시니어 세대가 소자본·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세사업인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KB금융은 지난해 9월부터 총 60명의 지원 대상을 선정해 이 중 1차 대상자 20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이어 5월부터는 나머지 2차 대상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은 종로 통인시장, 수원 동광원 같은 사회복지기관은 물론, 경북 지역 화재 현장 등 다양한 재난재해 현장에서도 KB금융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의 지원을 발판삼아 다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기업-고객-사회의 긍정적인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드트럭 사장님들의 회복을 돕는 것이 사업의 시작이었지만, 지금은 사장님들 스스로가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 모델로 자연스럽게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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