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 특징 '5가지'

▷ 현대경제연구원, '2024년 부동산 시장의 특성과 시사점'
▷ 신규 주택공급 부족 우려, 주택 매매시장 지역별 양극화 등

입력 : 2024.11.28 10:41 수정 : 2024.11.28 10:42
올해 부동산 시장 특징 '5가지'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부동산 시장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다. △신규 주택공급 부족 우려 △주택 매매시장 지역별 양극화 지속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심화 △전세시장 강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반등 가능성 등이다.

 

우선, 현대경제연구원은 '2024년 부동산 시장의 특징과 시사점' 경제주평을 통해, "주택 착공물량의 큰 감소와 착공부터 준공까지의 공급시차를 고려할 경우, 향후 2~3년간 거주 선호에 부합하는 주택유형의 입주물량 공급 부족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물가가 크게 오르고,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건설 투자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착공실적은 2022년 38.3만 호, 2023년 24.2만 호로 2021년 58.4만 호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착공부터 준공까지 발생하는 공급시차는 대략 3~4년, 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 아파트의 입주물량 공급은 한동안 부고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2024년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연말이 되어서야 착공을 시작하는 등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현대경제연구원은 "2024년 9월 누계기준 주택건설 착공실적 및 아파트 인허가 대비 착공 비중 모두 전년동기 대비 상승 반전한 점을 고려하면 주택 공급 부족 현상 완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주택의 인허가 비율과 착공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공급의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특징은 '주택 매매시장 지역별 양극화 지속'이다.

 

최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주택 매매거래량을 기준으로 수도권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주택 매매가격지수 역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짚었다. 9월 기준,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말 대비 2.6%로 가장 높다.

 

세 번째 특징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심화'이다. 2024년 9월 누계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고치인 77.1%를 기록했다.

 

대규모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非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고, 이것이 아파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전된 탓이다. 특히, 아파트 중에서도 준공 5년 이하인 신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상당하다.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1.27%로 상승하며,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네 번째 특징은 '전세 시장의 강세'이다. 월세에 비해 전세 수요가 많은 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오래된 특징이다. 

 

전국 주택 전세수급동향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9월 전국 전세수급동향은 97.1p로 지난해 초(70p)와 비교하면 수요가 늘었다. 특히, 수도권은 100p를 넘기며 전세 수요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주택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으며 향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전세자금 대출금리 인상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역전세난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전했다.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세 공급을 수요가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특징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반등 가능성'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큰 침체를 겪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으나, 서울 등 일부 지역 및 유형에서는 반등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전국 상업, 업무용 건축물 거래 회복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서울은 2024년 중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상승률은 2024년 2분기 1.3%로 전국 기준(1.0%)을 상회하고 공실률도 5.4%로 전국 기준(8.6%)보다 양호했다"고 전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와 같은 국내 부동산의 특징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적절한 정책 대응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하는 한편, 국민의 주거 안정화도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택 공급확대 정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건 물론, 수도권과 지방에 대한 투트랙(two-track) 부동산 정책, 주거 선호의 다양화, 非아파트 시장의 활성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2

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3

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4

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5

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6

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7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거리에 꽃나무를 모두 다 베어야 하나요? 본인이 싫어하면 모두 다 죽여서 없애야하나요? 불임모이라는 대안이 있음에도 공산당처럼 무조건적으로 먹이를 막는다는 발상이 우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