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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을 묻다 ③] "스드메 산업 개선,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신혼부부에게 저출생 사회란?

입력 : 2024.08.09 15:30 수정 : 2024.08.09 15:40
[저출생을 묻다 ③] "스드메 산업 개선,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신혼부부에게 저출생 사회란?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편집자주]: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 상황입니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의 한 교수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듣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다'라고 개탄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국가적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위즈경제가 청년·교수·국회의원 등을 만나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윤성훈(가명)·박예은(가명) 부부는 올해 봄에 결혼하여, 제주도에 막 살림을 꾸린 신혼부부입니다. 부부라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갖춘 이들에게 출산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저출생 사회를 헤쳐 나가야하는 이들 신혼부부에게, 위즈경제가 물었습니다.

 

이하는 이들 부부와의 일문일답

 

Q1. 간략한 자기 소개 부탁한다.


윤성훈: 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일하고 있는 만 30세 남편입니다. 결혼한 지 이제 4개월차로, 즐거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예은: 마찬가지로 신혼 4개월 차에 접어드는 만 29살 아내입니다. 

 

Q2. 신혼부부로서 출산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은 어떠한가?


윤성훈: 결혼하기 전에는 단순히 아내와 함께 사는 모습을 상상했다면, 신혼 생활을 즐기는 요즘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삶에 대해서 그리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더욱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박예은: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낳고 싶었습니다. 25살 ~ 26살쯤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26살에 겨우 대학교를 졸업해 29살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획보다 나이를 먹긴 했지만, 출산에 대한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아직까지 낳고 싶고, 낳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것이 제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입니다.

다만, 커리어적으로 목표가 있기에 출산·육아와 어떻게 조화롭게 설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Q3.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이라고 한다. 본인들의 현실에서 와닿는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윤성훈: 뉴스에서 출산율이 0.72명이라는 소식을 자주 접했고, 위기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갖게 됩니다. 국가적으로 출산율이 낮으니 청년층은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식의 인식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예은: 매우 와닿는 문제입니다. 저 또한 딩크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과 육아가 제 인생의 꿈이었던 건 맞지만,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는 꿈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집, 직장 등 금전적인 이유와 우리나라에서 육아를 한다는 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제가 한동안 꿈을 포기하게 만드는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끝에, 출산과 양육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큰 기쁨을 상상했습니다. 우리가 부부로서 큰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했습니다. 난항이 예상되지만, 함께 열심히 노력하여 계획한대로 뜻을 이루어 보기로 했습니다.

 

Q4. 신혼부부로서 생각하는 출산에 대한 가장 큰 어려움은 각자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윤성훈: 출산에 대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어려움은 남성의 입장에서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가족 구성원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박예은: 아마 대부분의 여성이 비슷하겠지만, 경력단절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직장에서의 공백, 재취업 등이 1차적인 걱정입니다. 워킹맘으로서 겪게 될 사회적 시선 역시 걱정스럽습니다. 흔히 ‘맘충’이라고 표현하며, 육아하는 어머니를 향한 혐오적 시선이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내린 것 같습니다. 이런 사회적 시선과 맞서야 할 미래의 제 자신을 생각하면,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되는 요즘입니다.

 

Q5. 최근 청년들이 출산 및 결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어떤 것 같나. 


윤성훈: 주변을 둘러보면 결혼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거 같기도 합니다. ‘결혼을 하면 경제적으로 손해다’ 혹은 ‘나의 직업 경력에 손해다’ 등과 같은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박예은: ‘선택’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 ‘비혼주의’,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 ‘딩크’와 같이, 기성세대에는 없던 신조어들이 널리 사용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결혼 적령기가 지나도 결혼하지 않거나 결혼했음에도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던 것 같습니다만, 최근엔 그러한 청년들을 조금 더 존중해주려는 태도를 가지려는 것 같습니다. 

 

Q6. 현 정부에서는 저출생 고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스드메' 제도개선, 공공임대주택 출산가구 추가지원,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도입,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개선 등의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와, 개인적으로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윤성훈: ‘스드메’ 제도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주변에서 결혼을 못하는 이유로 결혼식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만큼 결혼식 자체의 높은 비용,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서 부담감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결혼식 문화를 변화시켜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박예은: 저는 올해 4월에 경험하여 결혼의 ‘스드메’를 비교적 최근에 경험했는데요. 준비하면서도 이 산업이 정말 악질 중에 악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스드메를 준비하며 부당한 경험을 많이 했는데, 다른 선택지가 없기에 아무런 소리도 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산업에서도 부부들이 선택지가 없다는 점을 알고, 부당함을 강요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여, 정부에서 반드시 스드메 산업 관련 제도를 개선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공임대주택 출산가구 추가지원,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도입,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등은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저출생을 제도적 차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제도적 지원이 당연히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저출생은 우리나라가 마주한 저성장과 조금 더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직업을 늘리고, 성장에 대해 투자하는 게 젊은 세대에게 활력을 북돋아주고, 결혼 및 출산에 대한 긍정적 사고까지 가능하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Q7. 출산 이후 자신들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윤성훈: 출산 이후에는 좀 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아내와 아이를 키우면서 보람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큰 행복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박예은: 많이 힘들겠지만 진심으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조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너무나도 큰 기쁨과 행복을 느꼈는데, 내 아이라면 오죽할까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 가긴 합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인생은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낳고, 힘든 순간을 함께 인내하며 한 생명을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일은 제 인생에서 감동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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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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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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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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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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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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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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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