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심리지수 '비관적'... 올해 들어 감소폭 가장 커
▷ 5월 소비자심리지수 98.4, 전월대비 2.3p 하락
▷ 가계 재정상황 등 구성지수 대부분 감소세
▷ 물가 우려하는 품목 1순위 여전히 '농축수산물'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5월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2024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전월대비 2.3p 줄어들었습니다. 2024년 돌입해 낙관적인 수준(100)을 유지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비관적으로 전환된 셈인데요. 하락폭 역시 지난 3월(-1.2p)을 상회하면서 2024년 들어 가장 컸습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재생활형편 및 생활형편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1p, 2p 떨어졌으며,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2p, 1p 줄어들었습니다. 현 시점으로부터 6개월 후의 가계 재정상황은 비교적 악화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전망이 반영된 셈인데요.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1p, 2p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은 2p 줄어든 반면 금리수준전망은 4p 증가했습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시기를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감내해야 하는 기간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셈인데요. 실제로 소비자들의 물가수준전망은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또한 0.1% 상승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을 가장 우려하는 품목으로서 ‘농축수산물’을 꼽았다는 겁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공공요금(48.2%), 석유류제품(3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의 응답 비중이 2.1%p 감소하긴 했으나, 다른 품목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건 농축수산물, 그 중에서도 ‘과일’입니다. 사과의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80.8%, 배는 무려 102.9%나 상승한 바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우려와 달리, 정부는 5월 기준 주요 과일의 생육상황이 양호하다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현재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착과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생육이 전년보다 양호하여 평년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박·참외를 비롯한 여름 과채와 마늘·양파 등의 채소류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기상여건이 이전보다 호전되고, 정부의 긴급가격안정대책이 추진되면서 주요 농축수산물의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7일까지 배추와 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파인애플 등 16개 품목이 전월보다 가격이 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사과와 배에 대해서도 생산량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늦은 개화로 인해 저온피해를 입지 않은 사과의 생산량은 평년 수준으로, 인공수분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된 배의 생산량은 평년 수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曰 “현재까지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으로 볼 때, 사과 등 주요 과실류는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박·호우·태풍 등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이다. 원예농산물은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수확기까지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여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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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3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5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7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