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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심리지수 '비관적'... 올해 들어 감소폭 가장 커

▷ 5월 소비자심리지수 98.4, 전월대비 2.3p 하락
▷ 가계 재정상황 등 구성지수 대부분 감소세
▷ 물가 우려하는 품목 1순위 여전히 '농축수산물'

입력 : 2024.05.21 10:25
5월 소비자심리지수 '비관적'... 올해 들어 감소폭 가장 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5월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2024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8.4, 전월대비 2.3p 줄어들었습니다. 2024년 돌입해 낙관적인 수준(100)을 유지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비관적으로 전환된 셈인데요. 하락폭 역시 지난 3(-1.2p)을 상회하면서 2024년 들어 가장 컸습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재생활형편 및 생활형편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1p, 2p 떨어졌으며,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2p, 1p 줄어들었습니다. 현 시점으로부터 6개월 후의 가계 재정상황은 비교적 악화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전망이 반영된 셈인데요.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1p, 2p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은 2p 줄어든 반면 금리수준전망은 4p 증가했습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시기를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감내해야 하는 기간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셈인데요. 실제로 소비자들의 물가수준전망은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또한 0.1% 상승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을 가장 우려하는 품목으로서 농축수산물을 꼽았다는 겁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공공요금(48.2%), 석유류제품(3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의 응답 비중이 2.1%p 감소하긴 했으나, 다른 품목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건 농축수산물, 그 중에서도 과일입니다. 사과의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80.8%, 배는 무려 102.9%나 상승한 바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우려와 달리, 정부는 5월 기준 주요 과일의 생육상황이 양호하다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현재 사과, ,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착과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생육이 전년보다 양호하여 평년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박·참외를 비롯한 여름 과채와 마늘·양파 등의 채소류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기상여건이 이전보다 호전되고, 정부의 긴급가격안정대책이 추진되면서 주요 농축수산물의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5 1일부터 17일까지 배추와 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파인애플 등 16개 품목이 전월보다 가격이 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사과와 배에 대해서도 생산량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늦은 개화로 인해 저온피해를 입지 않은 사과의 생산량은 평년 수준으로, 인공수분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된 배의 생산량은 평년 수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曰 현재까지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으로 볼 때, 사과 등 주요 과실류는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박·호우·태풍 등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이다. 원예농산물은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수확기까지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여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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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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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발달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자립은 탁상행정입니다. 실상을 모르니까 탈시설이라는 말을 쉽게 하는 겁니다. 최소한의 신변 처리도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거주시설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삶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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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현저히 낮고, 사고발생율이 50% 더 높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재난에는 특히 더 취약하여 자립지원주택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의료 인력이 충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거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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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불가능한 장애인을 탈시설로 시설폐쇄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부르짖는 인권은 이권의 다른 이름입니다 누가 2살의 말도 못하고 죽음도분별하지못해 도로로 뛰어드는 중증장애인을 자립하라고 합니까??? 전장연과 부모연대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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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지체장애인으로 이루어진 단체. 지체장애인들은 인지가 비장애인과 같습니다. 자립의 대상은 지체장애인이며, 전국의 너느 거주시설에도 지체장애인은 없습니다. 즉 지체장애인단체인 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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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의원은 중증장애인과 단 하루라도 살아보고 자립지원조례안을 만들어 보시오. 중증장애인들과 뭘 어떻게 어느만큼 소통하고 이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한심하다 못해 우리의 세금으로 이런 의원들의 세비까지 줘야하는 현실이 매우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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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애인의 장애 정도가 다 동등하지 않습니다. “의사표시와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증장애인, 그것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달라냐합니다. 자립할 수 잇는 장애인들은 자립하고, 사회적 인지기능이 3세정도인 중증발달장애인들은 거주시설에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거주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합니다;.